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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역기능 가정과 부적응 아동/청소년

공진수 센터장 2012. 1. 13. 10:17

 

 

임상 현장에 나가보면 치료사에게 맡겨주는 내담자들의 대부분이 부적응 아동/청소년이 많다.

아울러 관심사병이라 하여 군 복무중임에도 불구하고 잘 적응하지 못하여 정신과 치료를 받는 군인들도 만난다.

이들과 상담 및 치료시간과 치료적 관심 그리고 사랑을 가지고 상담 혹은 상담치료에 응하다면 보면, 거의 비슷한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다름이 아닌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거나 자라온 환경이 있다는 것이다.

 

역기능 가정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기 : http://cafe.daum.net/ilovedonghaeng/NhA4/24

 

이 세상에는 원인없는 과정과 결과는 없다고 본다.

인간이 선하게 태어났든 악하게 태어났든 불문하고 성장하고 성숙하면서 나타나는 인간의 현상 그리고 그 현상의 내면에 있는 본질에는 원인이 있으며, 그러한 원인이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학습을 하면서 현재의 모습과 심리를 가진다고 본다.

 

요즈음 한참 시끄러운 학교 폭력 문제도 나는 위의 관점에서 본다.

돌아보면 편부모, 조손, 다문화, 이혼 및 재혼 가정 등등의 현상적인 모습 이외에도 정상적으로 부모가 있는 가정, 경제적으로 별 어려움 없는 가정에서까지 역기능 가정들이 너무나 많음을 목격한다.

가족 내 대화의 어려움, 소통의 어려움, 지지의 어려움 등등 인간이 성장하면서 받아야 할 긍정적 요소들에는 관심도 투자도 없이 그저 돈이면 다 되는 것처럼 그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등이면 다 되는 것처럼, 우리의 자동적 사고 속에는 무엇이 우선이어야 하며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던져버린 역기능 가정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자아정체성을 찾고 삶의 목적과 목표를 가져야 할 나이에 접어드는 중학생만 되어도 부적응 청소년들이 나오기 쉬운 환경을 가지고 있다. 아마 이러한 현상은 머지않아 초등학교로 그 분위기가 더 확산될 위험 속에 있다고 나는 치료사로서 현장의 임상을 하면서 강하게 느낀다.

 

유감스러운 것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정작 문제의식을 가져야 하는 부모님 세대는 자신에 대한 성찰 부족으로 인하여 사태가 곪아 터지는 순간까지도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문제의식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DNA가 차고 넘치는 것을 보면서 아쉬움에 아쉬움을 가진다.

 

그러다 보니 심리상담 혹은 심리치료에 나오는 내담자 및 그 부모님들을 보면 막다른 골목에 도착할 즈음에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를 자주 본다. 병으로 따진다면 말기라고 할까?

 

질병이든 심리든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경제적 시간적 손실이 적게 발생되며 문제가 생기더라도 예방에 앞선다면 그 치료 역시 더 수월하기 때문이다.

 

역기능 가정 그리고 부적은 아동/청소년이 있는 가정에서는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한다. 자신에 대한 성찰, 가족에 대한 성찰이 비록 부담스럽고 듣기 싫은 이야기라 하더라도, 행복을 추구하는 본능을 가진 우리 모두가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이러한 노력은 해 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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