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칼럼

[이혼칼럼]경제적으로 취약할 때 이혼하지 마라!

공진수 센터장 2021. 11. 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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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에 대해서는 이혼자의 경험과 증언이 도움이 된다. 그런데 이혼자 중에는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토로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경제적 관점에서 강하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다. 경제적인 부분은 이혼을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생활과 결혼생활의 안정감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혼사유 중에는 맞벌이 하던 부부 중 한 사람이 빚을 짐으로 인하여 이혼을 한 경우도 있다. 즉, 경제적인 요인에 대해서 배우자의 빚부담 때문에 이혼을 선택한 부부가 있다. 따라서 경제적인 부분은 이혼여부와 관계 없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이혼 후 경제적인 부분은 더 중요하다.

 

특히, 이혼 전 나름 풍족하게 살았거나 나름 괜찮은 직업을 가졌던 분들 중, 이혼 후 경력이 단절되거나 그동안 유지했던 직업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예전보다 더 힘든 일을 하면서 보상은 적을 경우, 이혼자로서 서러움에 빠지기도 하고, 자격지심에 빠지기도 하며,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한다.

 

이에 이혼자들은 이혼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경제적으로 취약할 때는 이혼하지 마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면 되지?'라고 우기면서 이혼을 선택하는 분들도 있지만, 가정폭력 등의 폭력이나 중독 혹은 도박, 그리고 외도 등과 같은 행위를 반복적으로 행하지 않는 이상, 일단 부부관계를 회복하며 살아갈 방법을 찾되, 그것도 아니다 싶으면 적어도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은 가지고 이혼을 해야 한다.

 

그런데 이혼생각을 하는 분들을 보면, 이혼을 최대한 빨리 해야 한다는 강박적 사고와 조급증을 가진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앞뒤 좌우 위아래 가리지 않고 이혼부터 하게 되는데,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운데 이혼을 하게 되면, 결혼생활보다 더 고달픈 이혼자로서의 삶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이혼생각을 하는 분들에 말해 주는 것이, 오늘 썸네일에 적힌 내용이다. 특히, 고등교육을 받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전공 관련 일자리를 못 얻는 경우가 잦다는 경험담을 들으면, 이혼을 함부로 선택하거나 결정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적어도 스스로 자신의 경제력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인간적인 수모와 자괴감이 이혼 후 자신을 괴롭힐 수 있다. 따라서 더 초라하고, 더 삶의 의욕은 사라지고, 무기력과 우울감이 당신의 감쌀 수 있다.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사라지고, 이렇게 살아가는 자신을 미워하거나 증오할 수 있다.

 

그러니 이혼할 수 밖에 없다는 마음이 굳어졌다면, 경제적 자립을 위한 기술이나 자격증을 획득하고, 자신의 나이에 취업전선으로 들어가는 것이 어렵지 않은지? 정도는 사전에 조사해 보는 것이 지혜롭다. 이를 통해서, 이혼 후의 삶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삶의 안정감, 회복력을 빨리 찾을수록 이혼은 성공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혼은 하였지만, 결국 결혼도 실패, 이혼도 실패가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부디 이혼자의 경험담을 그 사람의 특수한 경우라고 여기지 말고, 타산지석으로 삼는 지혜와 용기가 있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