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정보]분노조절이 잘 안되요?

공진수 센터장 2011. 10. 10. 14:10

 

 

세상을 살다 보면 분노가 일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예로 운전을 할라치면 왜 그리도 분노를 나게 하는 운전자들이 많은지요?

물론 이러한 현상이 나 중심의 이기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어떨 때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경우가 없나요?

왜 나는 사소한 것에도 분노를 잘 낼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분노라고 하는 것이 건강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정당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말이죠.

호스피스에 들어가 보면 육체적인 고통 속에 있는 분들 중에는 분노를 낼 수 없을 정도로 에너지가 소진된 분들도 많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러한 분노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사회 생활을 하는데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타인을 생각하기에 앞서서 분노를 내는 분에게 불필요하게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쏟아 부음으로 말미암아 쉽게 소진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나중에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서 괜한 후회감와 자책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이나 친구 그리고 지인들은 그냥 넘겨버릴 수도 있지만 안타까움에 심리상담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담 의뢰가 들어올 경우, 분노 그 자체보다는 분노를 일으키는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제3자 아닌 당사자가 더 잘 알 수 있는 것이지만, 문제는 스스로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는 것이죠.

 

따라서 심리상담은 내담자의 내면을 알게 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내담자의 내면을 알기 위해서 음악이나 미술 혹은 놀이나 기타 방법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분노조절이 쉽지 않으시다면 가까운 심리치료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