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칼럼]누구에게나 마음의 상처는 있다.

공진수 센터장 2011. 10. 7. 15:48

 

 

인간으로 태어나서 살아가는 동안 마음의 상처가 없는 사람은 그 누구도 없을 것이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그리고 그 어떤 공동체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이러한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것이 바로 이 세상이다.

어찌보면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는 것이 바로 살아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살아가는 그 자체이다.

다만 이러한 마음의 상처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살거나 혹은 심리치료를 통해서 회복되는 기회를 갖거나 기타 등등이 있을 뿐이다.

 

특히 가까운 관계 속에서 생기는 마음의 상처는 참 삶을 괴롭게 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과연 가까운 관계 속에서 생기는 마음의 상처가 다 타인의 탓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일방통행식 관계는 거의 없다고 보기에 마음의 상처는 서로 주고 받는 것이지 일방적으로 상처만 주거나 받질 않는다.

따라서 상담자의 입장에서 내담자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내담자가 주장하는 상처를 주었다는 가해자(?)의 이야기도 듣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러한 것은 부부상담시에 더욱 느껴진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마음의 상처가 많은 분들의 공통점은, 가족 속에서 주고 받는 마음의 상처가 많다는 것이다.

부부와 부모 자식 사이 그리고 형제자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 마음의 상처 주고 받기는 가히 놀랄만하다.

이러한 마음의 상처는 평생 해결하지 못하고 죽음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

부모의 사과를 기대했던 자녀나 자녀의 사과를 기대했던 부모의 경우가 그렇다.

어찌보면 남보다 가까운 것이 분명 가족인데 오히려 남보다 못한 가족이 되어 버리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 가족 속에서 주고 받는 마음의 상처가 그 원인일 수 있다.

 

여러분의 삶은 어떤가?

오늘도 마음의 상처를 끌어안고 그저 힘들게 끙끙거리고 있지는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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