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칼럼]왜 심리치료사의 길을 가시나요?

공진수 센터장 2012. 5. 4. 10:29

 

2011년 9월 1일 세무서에 동행심리치료센터를 신고하고 9월 23일에 공식적으로 개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언 8개월이란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저희 동행심리치료센터와 인연을 닿았던 임상자들을 헤아려보니 약 200 여명 됩니다.

그 중에는 개별상담으로 자살의 고통 속에서 잘 극복하고 일어나서 현재에는 열심히 살고 있는 내담자가 있고, 자신감이 부족해서 제대로 사람을 쳐다보는 것조차 어려웠던 내담자가 이 역시 잘 극복을 하면서 목소리에 행동에 자신감이 붙어 열심히 살아가는 내담자도 있습니다.

 

한편 집단상담으로 참여해서 10회기에서 20회기의 프로그램을 참여한 후 학교생활과 사회생활 속에서 예전과 다른 삶을 사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모습과 사실을 보고 들으며 너무나 행복합니다.

아직도 부족하기 그지 없는 저를 심리치료사로서 인정해 주시고 믿어주신 내담자분들에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심리치료 그리고 심리상담이란 것이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며 과정임을 임상을 할 때마다 느낍니다.

내담자의 개방성과 수용성, 치료사와의 신뢰관계, 심리상담과 심리치료에 임하는 성실성 그리고 치료사와 내담자간의 인내력 등등 다양한 부분에서 배려하고 생각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가끔 지인들에게 질문을 받습니다. 이 사역이 좋으냐고 말이죠.

대답은 네입니다.

저는 이 일을 하면서 먼저 행복합니다.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이 일이 너무나 소중한 가치를 가진 것도 압니다. 다만, 에너지의 소진이 많은 직업임을 인정하면서 소진이 안되고자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돈과 명예 그리고 권력 등등을 탐하는 것은 본능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왜 인간은 이러한 것에 목숨을 걸까요? 근본을 들어가본다면 그것은 바로 행복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인간의 행복감을 높여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비록 이 일이 쉽지 않고 에너지 소진이 빨리 될 수 있는 일이지만 말이죠.

 

그래서 왜 심리치료사의 길을 가시나요? 라고 질문을 받는다면 저는 당당히 말합니다. 바로 나의 행복과 타인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오늘도 저와 동행하는 내담자들의 모습을 머리 속에 그리면서 행복한 상상을 합니다. 비록 지금은 어려운 심리적 터널을 지나지만 내담자 한 분 한 분이 잘 극복하고 밝은 빛의 세상으로 나아갈 것을......

 

홈페이지 :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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