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행위자 유형

[부부연구]외도 행위자 유형 (10) - 스트레스형

공진수 센터장 2016. 2.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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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전에 배우자 외도의 피해 배우자 유형을 올린 적이 있다. 나의 피해 배우자 유형 분석에 대해서 많은 피해 배우자들이 공감을 하면서, 외도상담과 외도치료에 임하고 있다. 마음 아프면서도 고마운 현상이다. 이번에는 행위 배우자 유형을 분석하는 글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행위 배우자들이 자기를 분석하고, 자기를 성찰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와 함께, 외도상담과 외도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알리고자 하는 바이다. 배우자 외도 후 행위 배우자는 피해 배우자의 치료에 최선을 다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치료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나 가끔은 행위 배우자들이 비협조적이거나 상담치료에 대해서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심리에 대해서 이해를 못하는 바는 아니나, 부부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위 배우자들도 상담치료에 임해야 함을 다시금 알린다.


배우자 외도를 하는 유형 중에는 스트레스형이 있다. 말 그대로 스트레스 때문에 배우자 외도를 하는 사람들이다.


이야기는 이렇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일단은 술과 같은 물질을 통해서 그 스트레스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런데 술을 마시게 되면, 평소의 무의식이 활성화 되고, 그 중의 하나는 바로 성적 욕구라는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배우자 외도를 하는 것은 아니다. 술을 마시고 귀가를 해서 배우자에게 성적 행위에 대한 요구를 하게 된다.


그런데 배우자의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성적 행위를 하는 것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배우자가 있을 경우, 성적 요구를 한 배우자는 좌절감과 거부감을 받게 되고, 이러한 것에 대한 것이 누적되면 배우자 외도에 대해서 취약해지기도 한다. 그리고 유혹이 오면 그것을 수용하거나 반대로 스스로 유혹을 찾게 된다. 특히 처음에는 멀쩡한 정신으로는 이러한 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술집 등을 찾아서 직업 남녀성을 찾거나 동료 등과 같이 평소에 안면이 있고 친밀감이 있는 대상자와 술을 마시고는 모텔이나 자동차 등에서 성적 행위를 하게 된다.


특히 퇴직이나 명퇴 그리고 이직 등과 같이 불안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스트레스형 배우자 외도는 빈번한 편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은 한 번에 그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점점 빈도와 강도가 강화되면서, 배우자 외도의 늪으로 빠져들게 된다. 설레이면서 두려운 배우자 외도를 통해서 평소에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사라진다고 믿고, 지속되는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는 등의 착각 속으로 들어가면서, 배우자 외도를 스스로는 벗어나지 못하고 만다.


이러한 것이 강화되면, 주말에도 회사를 핑계삼아 집을 나와 외도 파트너와 위험한 사랑을 하며, 집에 돌아와서도 배우자를 의식하지 않고 문자를 주고 받는 등의 행위를 한다. 말 그대로 미쳐 버리는 것이다. 언제까지 이러한 행위를 할까? 배우자에게 발각되거나 외도 파트너의 배우자가 인지를 하고, 법적 소송을 준비할 때나 성병 등과 같은 돌발변수가 벌어질 때까지 이러한 행위는 하면 할수록 대담해지는 속성이 있다.


그러니 평소의 스트레스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이런 이유로 배우자 외도를 한 분들은, 외도상담과 외도치료 뿐만 아니라, 성심리치료와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프로그램 등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슷한 전략을 가지고서 비슷한 배우자 외도를 다시금 하게 된다.


혹 여러분이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그러한 스트레스를 술이나 도박, 게임 등으로 해결한다면, 배우자 외도에도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취약성에 대해서 부부가 서로 도와줄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고 이것으로 한계가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억압하고 참는 것은 병을 키우게 된다.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 외도가 벌어졌다면, 스트레스에서 도망갈 수는 없으니, 이제는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법을 배우는 심리상담과 심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외도상담과 외도치료는 그 전에 받아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부디 스트레스에 의해서 배우자가 외도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에 예방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예방이 치료보다 더 경제적이며 효과적이라는 것. 꼭 명심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