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이전의 결혼생활을 끝마쳐라!

공진수 센터장 2019. 1. 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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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와 직면한 부부가 부부상담에 나와서 상담사에게 부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예전의 결혼생활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이다. 무엇을 바라는지는 알 수 있으나 외도와 직면을 했다면, 부부는 예전의 결혼생활로 돌아가면 안된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면 새로운 결혼생활을 만들어 가야 한다.


외도라는 것이 어떤 이유로 벌어졌든지 간에 예전의 결혼생활에서 결핍, 문제 등이 있었기에 외도가 벌어진 것이라면, 예전의 결혼생활로 돌아가면 안된다. 그래서 새로운 결혼생활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마음의 상처가 먼저 치료되어야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사과와 반성, 참회와 용서 등의 여러 가지 형식이 필요하다.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치료는 되지 않는다. 치료가 되지 않는다면, 마음의 상처는 그대로 머물게 되고, 이러한 마음의 상처가 있는 상황에서는 새로운 결혼생활은 시작도 하지 못하게 된다.


이혼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있으나, 마음의 상처를 품고 살아가는 것은 아플뿐만 아니라 불안하게 하고 우울하게 한다. 한 시도 배우자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들고, 서로가 자신을 소진시키는 고문의 상태, 신경과민의 상태를 만들게 된다. 따라서 외도 후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의지와 동기부여도 필요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은 중요하면서도 필요한 부분이다. 가끔은 외도 후 꾹 참고 살아가는 부부들도 있지만, 어느 순간 다른 촉발요인이 생기게 되면 그동안 묵혔던 마음의 상처와 감정이 폭발하게 된다. 그래서 더욱 더 큰 상처와 직면하는 경우도 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외도 후 기존의 결혼생활로의 퇴행을 바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외도 직면 후 새로운 결혼생활의 출구를 찾고, 출구전략을 세워서 새로운 결혼생활을 만들어 가야 한다.


다시는 외도하지 않겠다는 말도 중요하지만, 이미 벌어진 외도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아물게 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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