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칼럼

[부부가족]당신 부부(가족)의 눈맞춤은 건강하십니까?

공진수 센터장 2019. 4. 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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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존재는 밥과 떡으로만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아니라, 사랑과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다. 따라서 이런 존재의의 때문에 부부가 되고, 가족이 생기는 것 같다. 그런데 부부가 되고, 가족이 되면서 시간이 흐르다 보면, 타성에 젖고 배우자나 가족에 대한 사랑과 관계성에 장애가 생기는 일들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러한 장애와 역기능은 서로를 존중하거나 배려하는 삶이 아니라, 반대로 분노하고 비난하는 등의 모습으로 변질되게 된다. 이렇게 변질된 삶은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태도와 자세 그리고 표정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눈맞춤이 점점 사라져간다는 것이다.


사람의 눈은 그냥 보는 기능뿐만 아니라, 각 사람의 내면을 보여주는 창구이다. 특별히 감정은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눈과 표정 등을 통해서도 나타나게 되는데,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지, 호감을 갖고 있는지도 눈에 나타나고, 분노가 이글거리는지, 증오심이 가득한지도 눈에 그대로 나타난다.


그러다 보니 부부관계, 가족관계 안에서 문제와 갈등, 분노와 증오가 생기게 되면, 부부와 가족들은 눈맞춤부터 철회하기 시작하거나 분노가 가득찬 증오의 눈빛으로 상대방을 쳐다 보기도 한다. 어떤 경우가 되었든지 간에 눈맞춤은 줄어들거나 눈맞춤을 회피하게 되는 상황과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부부 그리고 건강한 가족들을 판단하는데에는 눈맞춤이 얼마나 자주 있으며, 어떻게 눈맞춤을 하는지에 대해서만 살짝 훔쳐 보아도, 그 부부와 가족의 심리적 건강이 체크된다고 할 수 있다. 점점 눈맞춤이 줄어들거나 사라진다면, 이런 부부와 가족들에게는 관계적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부부는 부부상담을, 가족은 가족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것은 치료적 차원보다는 예방적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왜냐하면 많은 부부와 가족들은 촉발요인이 없으면, 부부와 가족 사이에 존재하는 다양한 부정적 문제들에 대해서 잘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나중에 더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혹 당신이 이 글에 공감을 한다면, 오늘 당신의 가족에게 물어보라! 우리의 눈맞춤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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