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칼럼]수치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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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들의 숫자는 얼마일까?

그리고 이러한 감정들 중에서 우리를 가장 고통스럽게 만드는 감정은 무엇일까?

어떤 학자는 이것이다, 다른 학자는 저것이다라고 주장을 하지만, 상당수의 학자들은 인간의 수치심이 매우 고통스러운 감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수치심이란 감정이 어떨 때는 우리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수치심은 너무 없어도 문제이지만, 너무 과도해도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꼭 수치심뿐만 아니라 다른 감정들도 너무 과해도 문제요 너무 없어도 문제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치심은 더욱 그런 것 같다.

수치스러운 줄 모르는 사람이 있는 반면, 너무 수치스러움에 과민한 사람도 있는데, 둘 다 위험하기는 비슷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나는 요즈음 수치심과 관련된 책을 보고 있다.

나중에 읽은 책에 대한 서평은 새롭게 올리겠지만, 수치심 관련 책을 보면서 더욱 느끼는 것은, 앞에 적은 것처럼 수치심은 우리를 더욱 더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삶을 파괴하기도 하는 감정이구나 하는 생각을 더욱 더 하게 된다.

 

사람에게 수치심이 있다는 것은 원래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살기 위한 동력일지 모른다.

그런데 이러한 수치심도 마비가 되거나 지나치면 삶을 파괴할 수 있다.

특히 명예를 존중하고 청렴결백을 삶의 모토로 가지고 살던 사람들에게 수치심이 생길 일이 생기면 매우 위험해진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자신의 수치심을 부정하고, 무시하며, 오히려 더 뻔뻔하게 사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이러한 수치심 때문에 삶을 파국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러니 우리는 건강한 수치심, 그리고 그 수치심을 잘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수치심이 덜 생기는 삶을 살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왜냐하면 각 사람마다 동일한 일에 대해서도 동일한 수치심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차등적인 수치심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아직 수치심에 대해서 더 많이 연구를 해야 할 입장인지라, 오늘은 이 정도만 적도록 한다.

혹 여러분은 수치심을 느낄 만한 삶의 흔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이러한 수치심 때문에 삶이 제 자리를 찾지 못하고, 일상이 허물어지며, 우울하게 살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전문가와 꼭 상담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신이 우리에게 준 수치심은 분명 좋은 목적으로 사용하라고 주셨는데, 우리가 혹시 오용하거나 무시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한 번 돌아보면서, 우리 자신의 수치심은 안녕하신지 한 번 탐색과 성찰을 해 보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