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외도와 야동의 상관관계는? 그리고~

공진수 센터장 2020. 9. 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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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행위자들을 심리상담하다 보면, 야동을 즐겨보는 분들도 있다. 야동을 보는 것이 무슨 큰 죄는 아니지만, 야동을 즐겨보면서 외도까지 하는 사람들에게는 단점이나 약점이 있을 수 있는데, 그것은 야동에서 본 것을 외도에서 실현해 보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도 처음부터 그런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부부 사이의 성적 관계에서 야동처럼 해 보고 싶은 시도를 하지만, 부부 사이의 성생활 패턴 차이나 부부의 성적 관계에 대한 부조화 및 욕구 불만이 생길 경우, 야동에서 본 것을 외도관계에서 시도해 보려고 한다.

 

따라서 야동이 외도의 원인인지, 아니면 외도 때문에 야동을 즐겨보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둘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매우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야동을 보다 보면 외도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은 바로 왜곡된 성관념이나 이성에 대한 오해를 착각하는 경우이다.

 

그래서 왜곡된 성 관련 신화나 속설이 나오게 되는데, 예를 들어서 이런 것이다. '여성들이 거부하는 것은 실제로는 그 반대의 뜻이다'라든지, '많은 이성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능력이 있는 것이다'라든지 하는 등등의 왜곡된 성 관념 혹은 이성관을 갖게 되는 것이다.

 

또한 야동에서 나오는 스토리를 모방하여, '외도를 하더라도 들키지 않으면 된다'든지, '외도를 언제든지 중지할 수 있다'라든지, '외도관계를 유지하더라도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만 변치 않으면 된다'는 등의 자기합리화적 생각을 가지고, 외도를 유지하는 외도행위자들도 있다.

 

그러나 외도는 어느 날 아주 우연히 발각되는 것이 현실이고, 외도 발각 후 마음만은 배우자에게 있었다고 아무리 주장을 해도, 그것을 믿어 주기에 너무나 힘든 것이 피해배우자의 심리이다. 그러니 야동을 보면서 가지게 되는 왜곡된 성관념뿐만 아니라, 부부관계에 대한 오류는 외도 발각 후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부부를 몰고가게 된다.

 

아울러 야동을 즐겨보는 사람들의 경우, 일종의 중독적 현상을 보이기도 한다. 야동을 보면 볼수록 그 수위가 강해져야 하는 내성이 생기고, 만약 야동보기를 중단하게 되면 금단현상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무기력하거나 우울하거나 스트레스에 취약해져서 힘들게 되는 것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니 외도도 문제이지만, 야동도 보고 외도도 한다면, 중독 관련 심리상담이 필요한 경우일수도 있다. 이런 면에서 외도 발각 후 외도행위자도 개인상담이나 부부상담을 받으라고 하는 것인데, 가끔 외도행위자들 중에는 자신의 수치심과 자존심 때문에 외도 발각 후 심리상담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충분히 이해는 되지만, 정말로 외도를 극복하고 싶다면, 심리상담을 통해서 중독적인 증상은 없는지, 그리고 이러한 것을 극복할 수 있는 내적 에너지와 동기부여는 되어 있는지, 아울러 실제의 삶 속에서 행동으로 외도 극복적 행위를 하는지 등에 대한 심리상담을 받아 볼 필요가 높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