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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상담이나 부부상담 등을 진행해 보면, 많은 분들이 하는 이야기 중에 자신의 부모 이야기를 한다. 부모가 살아오던 모습을 반추하면서, "나는 부모처럼 불행하게 살고 싶지 않았는데~"라고 하며, 신세한탄, 부모원망, 그리고 자기비하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상담사로서 안타깝고 마음이 아플 때가 바로 이런 순간이다. 더군다나 불행했던 부모의 삶을 그대로 답습하듯, 부모가 이혼을 했는데 정작 자신도 이혼의 위기나 이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부모가 외도문제로 고통을 가족들에게 주었는데 지금의 핵가족에서 외도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이 외에도 중독, 자살, 폭력 등등 일명 대물림이 되어서 고통을 받는다고 말을 하는 내담자들을 만나면, 마음이 아리고 쓰리다.
분명 내담자는 결혼 전이나 후에 이런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열심히 노력을 하였을 것인데, 막상 이혼의 위기, 결혼생활의 파국 등 앞에 직면한 후 상담현장에서 토로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나 안타깝고 또 안타깝다.
그럼 왜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는 것일까?
1. 사람은 원가족에서 좋은 것만 배우고 익히는 것이 아니라, 나쁜 것도 배우고 익힌다.
특히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랄 수 밖에 없는 자녀들의 경우, 부모의 좋은 모습도 배우고 익히지만, 안 좋은 모습도 배우고 익힌다. 이런 저의 주장에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부모님의 부적절한 모습을 보일 때마다, 저는 마음 속에 다짐을 했거든요. 나는 나중에 저렇게 살지 않겠노라고~ 그런데 결과적으로 많이 닮은 저의 모습을 보고 얼마나 부모가 밉고 싫은지, 그리고 제 자신도 싫고 미워요."
그렇다. 사람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보고 배우게 된다. 아무리 마음 속에서 '나는 저렇게 하지 않으리라'고 외쳐도, 시청각적으로 경험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긍부정적인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고, 결국 성인이 되어서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그대로 답습을 한다. 이런 것을 동일시라고 한다. 동일시에는 좋은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쁜 것도 있다.
그러니 불행한 부모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통찰과 성찰이 필요하다. 그냥 마음 속으로 '나는 저렇게 살지 않을거야~'만 외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아울러 부적절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것을 대치할 만한 대안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을 연습하여 체득화 해야 본격적으로 불행했던 부모의 삶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
2.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을 경우, 우리는 대물림을 그대로 답습할 수 밖에 없다.
이 세상에 마음의 상처 하나 정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문제는 이러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으면, 그것이 결정적인 순간에 삶의 방해물이 된다. 예를 들어보자.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의 경우, 마음의 상처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보상 받고자 결혼을 할 때에는, 나에게 사랑을 듬뿍 주고 나에게만 몰입할 사람을 찾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부모에게서 받아야 할 사랑을 배우자에게서 얻고자 하는 것이다. 지극히 본능적이고 자연스럽다. 문제는 이런 사랑을 영원히 그리고 꾸준히 베풀 배우자가 몇 명이나 될까? 아울러 받는 것에만 익숙하고 주는 것에는 익숙치 않은 경우, 사랑을 듬뿍 주던 배우자도 지치게 되면 부부 사이에는 문제가 발생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외도가 벌어질 수도 있고, 이혼을 맞이할 수도 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지 않고, 배우자에게 의존하여 발생되는 부작용인 것이다. 그러니 사랑의 결핍, 격려와 위로, 그리고 지지의 부족 등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있다면, 결혼 전이나 후에 이를 위한 마음의 상처 치유가 필요하다.
감사하게도 부부 사이에서 이러한 것들이 잘 해결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전문가와의 상담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래야 건강한 부부가 되고, 건강한 부모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자신과 같은 마음의 상처를 대물림 하지 않을 수 있다.
3. 부모에 대한 감정을 정화해야 한다.
이 말은 자신에게 마음의 빚, 마음의 상처를 준 부모를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정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누군가를 좋아해도 닮지만, 누군가를 미워해도 닮게 되어 있다. 그러니 부모에 대한 원망과 미움 심지어는 증오가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부모를 계속 닮게 된다.
그것도 좋은 것을 닮는 것이 아니라, 안 좋은 것을 닮게 된다. 결국 불행했던 부모의 삶을 답습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행동을 스스로 하는 것이다. 매우 지혜롭지 못하고, 사서 고생을 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 그러니 부모를 사랑하거나 존중하지 못한다면, 미워하거나 증오하는 마음도 줄여야 한다. 그래서 불행했던 부모의 삶과 같은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오늘은 불행했던 부모의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분들에게 간단하게나마 3가지 깨달음을 주고 싶어 이 글을 적었다. 공감이 된다면 공감을 꾹 눌러 주시길 부탁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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