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상담칼럼

[가족상담]재혼가족상담의 중요성

공진수 센터장 2020. 10. 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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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통계청에서 나온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한해 혼인건수는 23만 9천 2백건이고, 이혼건수는 11만 8백건으로 집계 되었다고 한다. 이 통계에 의하면 혼인건수의 절반이 이혼을 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렇게 이혼건수가 많다 보니 이와 관련하여 재혼가정의 숫자도 늘어나는 것 같다.

 

특히, 재혼 중에는 사실혼과 같이 혼인신고 없이 사실상 혼인생활을 하여, 법률혼으로 인정되지 않는 부부관계까지 포함한다면, 재혼가정은 더 많을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해가 더해 갈수록 초혼부부를 위한 상담뿐만 아니라, 재혼부부의 부부상담 혹은 가족상담도 늘어나는 것 같다.

 

그런 가운데 상담사로서 느끼는 것은, 초혼가정보다 재혼가정에서 부부나 가족갈등 등의 어려움이 더 많은 것 같다. 아울러 재혼가정에는 재혼자와 재혼자 커플도 있지만, 재혼자와 초혼자의 커플도 있다. 이것은 적어도 재혼커플 중 한 사람은 이혼이나 사별의 아픔을 겪고 재혼에 도전하는 것인데, 그래서 전혼보다 더 나은 재혼을 꿈꾸는 것인데, 문제는 이런  다짐과 각오를 가지고 시작한 재혼의 삶이, 말처럼 안정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따라서 초혼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부상담이나 가족상담도 중요하지만, 재혼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부상담이나 가족상담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재혼커플 중에는 부부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전혼관계에서 태어난 자녀들까지 있는 경우, 재혼부부 혹은 가족상담은 매우 필요하다.

 

그러나 재혼가족상담은 그동안 소홀히 되어 온 바가 있다. 일단 재혼가정이 적어서도 그렇지만, 재혼부부가 재혼에 대해서 부끄러움이나 수치심, 자격지심이 있거나 자존감이 낮을 경우, 재혼가족을 위한 부부상담 혹은 가족상담에 소극적인 면을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재혼가정은 초혼가정보다 여러 가지 갈등들이 한꺼번에 생길 수 있다. 특히, 자녀까지 동반된 재혼가정의 경우, 가족 내 갈등은 한꺼번에 생길 수도 있고,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촉발요인은 상존하고 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재혼가정에 대한 가족상담의 중요성 차원에서, 재혼가정에 대한 연구를 틈틈히 올려 보고자 한다.

 

이것이 재혼을 생각중이시거나 재혼의 삶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혹 여러분의 재혼가정에 어려움과 갈등 등이 있다면, 소극적인 대처가 아닌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이어가고 싶다.

 

결혼에 이은 이혼, 그리고 재혼 등은 모두 개인의 자유에 해당된다. 이혼을 했다고 해서, 그리고 재혼을 했다고 해서 부끄러워 하거나 수치스러워 할 이유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혼을 하는 분들 중에는, 이혼을 했다는 것 - 실패를 했다는 것 -과 함께 자존감이 낮아져서, 재혼에 대해서도 자존감 낮은 해석을 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다 보니 재혼생활을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더하기 또 다시 이혼을 하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더해져, 안정된 재혼생활, 행복한 재혼생활을 못하는 결과에 직면하는 경우도 자주 본다. 혹 이런 경우가 당신의 경우라면, 부끄러워 하거나 수치스러워 하지 마시고, 즉시 주변의 부부상담 혹은 가족상담의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

 

결혼도, 이혼도, 그리고 재혼도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 하는 행위이다. 그리고 이혼을 했든, 재혼을 했든, 그것은 개인의 선택이다. 다만, 더 나은 삶을 위한 이혼 혹은 재혼을 선택했다면,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할 삶의 명제는 생기는 것인데, 특히 재혼의 경우, 전혼의 삶이 있었기에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그럼 재혼가정 관련 다음 글을 기대하시길 바라며, 내용이 좋았다면 공감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