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상담칼럼

[재혼상담]재혼가정의 호칭 문제

공진수 센터장 2019. 7. 4. 16:11



홈페이지 : http://www.donghaeng7.net 

전화문의 : 070-4079-6875 

1 대 1 익명 채팅 상담 : https://open.kakao.com/o/sizossgb


재혼가정에서 겪는 문제 중의 하나는 바로 호칭 문제이다. 새로운 아빠와 엄마에 대해서 아빠나 엄마로 불러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한 갈등이 쉽게 발생된다는 것이다. 많은 재혼부부들은 자녀들에게 새로운 아빠나 엄마에게 아빠나 엄마라는 호칭을 사용하도록 강요하는 분위기가 많다. 이것은 자녀들의 입장을 배려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배우자를 배려한 입장인데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하게 된다.


특히 이혼 후 재혼을 한 경우, 자녀들은 비동거 부모에 대한 긍부정적인 감정이 남아 있다. 그래서 동거하는 부모와 비동거하는 부모 사이에서 심리적 갈등이 생기기 쉽다. 당장 비동거하는 부모이기에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비동거하는 부모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동거부모가 아무리 잘 해 주어도 가끔씩은 비동거 부모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 등으로 인한 양가감정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동거부모가 재혼을 하게 되어서 새로운 배우자를 데려와 자녀들에게 아빠나 엄마라고 부르라고 강요를 할 경우, 자녀들은 더욱 더 심리적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 비동거하는 부모가 있고 그들을 아빠나 엄마라고 부르는데, 새로운 아빠나 엄마를 아빠 혹은 엄마로 부르라고 강요 받을 경우, 비동거부모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강요하는 사람에 대한 저항감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재혼가정에서의 호칭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그런데 재혼 후 새로운 아빠에 대해서 아저씨, 새로운 엄마에 대해서 아주머니 등과 같은 호칭을 사용하게 되면, 당사자들은 매우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 된다. 재혼가정 자녀들로부터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비동거 부모에 대한 친밀감, 애착 등에 대한 시기와 질투 등으로 분노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자녀의 부/모에게 자녀들의 호칭 부분을 아빠나 엄마로 정리하라고 강요하면서 재혼가정에는 먹구름이 낄 수도 있다.


호칭은 아무렇게나 불러도 안되지만, 강요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 아빠 혹은 엄마에 대한 호칭은 핏줄이면 모를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 일정한 시간은 바로 서로간에 애착이 형성되고, 신뢰감과 존경이 형성되는 시간이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배제한 채 아빠나 엄마가 재혼을 했으니 새로운 아빠나 엄마에 대해서 아빠 혹은 엄마로 부르라고 한다면, 자녀의 저항 앞에서 재혼부부는 크게 당황스러운 상황과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재혼가정은 초혼가정에서는 겪지 않다고 될 수많은 부분들에서 갈등이나 황당함 등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재혼부부들에게 재혼 관련 부부상담을 받으라고 강조하는데, 진정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접근하는 재혼부부들은 매우 적은 것이 아쉽다.


바라건데 재혼부부와 재혼가정의 자녀 사이에 호칭은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라. 그리고 그 일정 시간 동안에는 자녀들이 원하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수 있다. 아저씨, 아주머니가 싫다면 가족 안에서 합의하에 다른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강요에 의한 호칭 정리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는 것, 부디 참고하시길...


홈페이지 : http://www.donghaeng7.net

전화문의 : 070-4079-6875

1 대 1 익명 채팅 상담 : https://open.kakao.com/o/sizossg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