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부모의 불행한 상처부터 치료하라!

공진수 센터장 2013. 5. 24. 11:31

 

아동상담 그리고 청소년상담을 하다보면 부모상담도 짧지만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부모상담을 하다보면 상처가 많은 부모들을 자주 그리고 쉽게 만난다.

그리고 그 상처가 본의 아니게 대물림 되는 경우도 자주 본다.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다 보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간에 부모가 되는 것은 인간사의 순리.

그런데 부모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주지 않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즉, 부모학이라든지 아버지학 혹은 어머니학과 같은 기본적인 가르침도 없는 상태에서 자녀가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아빠가 되고 엄마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살아온 익숙한 방식대로 또 알게 모르게 배우게 된 익숙한 방법으로 자녀를 양육하고 훈육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자녀의 심리적 발달이라든지 정서적 욕구 등에 대해서는 무지로 인한 혼란과 갈등이 있을 수 있고, 삶 속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가족 간의 갈등 속에서 최책감과 불안감을 갖게 되는 것이 바로 부모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살다 혹 자녀가 문제언행을 하게 되면 이때부터 부모는 수용적 자세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방어적 자세를 취하게 되고, 자녀의 문제언행을 통제하고자 억압을 하거나 회피를 하거나 무시를 하는 등등의 해결방법으로 접근을 하면서, 소통에도 어려움을 겪고 상처를 받게 된다.

더군다나 부모의 삶 속에 불행한 상처가 많은 경우, 그리고 그 불행한 상처에 대한 치료가 되지 않았을 경우, 양육방법에 자신감이 떨어지고 좌절감을 맛보면서 자녀들에게 비슷한 상처를 물려주는 부모가 되어버린다.

그러면 자신의 삶과 모습에 대해서 원망을 하면서 자존감을 떨어뜨리게 되면서 자녀들까지 자존감이 낮은 자녀로 양육하게 된다.

혹 자녀들이 문제언행으로 가정에서 학교에서 또는 또래집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그렇다면 이 자녀의 부모로서 스스로를 돌아보길 바란다.

혹 나의 불행한 상처가 자녀한테 문제언행을 하도록 영향을 주지 않았는지 말이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이 있다고 느낀다면 부모부터 치료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자녀를 막연히 억압하고 통제하면서 또 다른 상처를 주는 것보다 낫지 않겠는가?

부모가 건강하면 자녀도 건강하다.

특히 심리적인 부분에서는 이러한 원칙이 더욱 통한다.

반대로 부모의 심리상태가 상처투성이라면 자녀에게도 쉽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부모의 불행한 상처는 자녀가 준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자녀에게 부끄러워할 필요도 화를 낼 필요도 없다.

다만 치료가 필요할 뿐이다.

부모 스스로와 자녀들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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