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이혼가정의 자녀들의 심리

공진수 센터장 2014. 3. 7. 14:59

 

여러분들이 이혼을 했다면.....

그리고 그 이혼가정에 자녀들이 있다면.....

그들의 심리는 어떨까요?

다양한 감정들이 그들에게 있지만 자녀들은 이러한 감정들을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표촐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2차적인 고통을 겪는 경우도 잦다.

 

그럼 이혼가정의 자녀들이 1차적으로 갖게 되는 감정은 무엇일까?

첫째는 분노이다.

가정이 해체된 것에 대한 분노 그리고 안정감이 사라졌다는 분노가 그들을 지배한다.

그리고 이러한 분노가 해결되지 않았을 경우, 반항적인 행동이나 반사회적 행동으로 표출할 수 있다.

둘째는 두려움이다.

이혼을 통해서 적어도 부모 중 한 쪽과의 관계가 사라졌을 때에 가지게 될 인간의 두려움은 크다.

여기에 현재 자신을 보호해 주는 엄마나 아빠도 자신을 버릴지도 모른다는 분리불안적 요소는 매우 큰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셋째는 우울이다.

가족의 유대감이 사라져 버리는 이혼가정의 경우, 자녀들은 참 우울해진다.

왜 이런 가정에서 내가 태어났나 하는 자책과 함께 삶이 원망스럽고 부모가 원망스럽다.

넷째는 죄책감이다.

부모의 이혼이 자녀들의 잘못이라고 자녀 스스로가 인지할 경우, 큰 죄책감에 빠지는 경우가 잦다.

이 외에도 다양한 심리적 갈등과 감정적 혼란이 자녀들의 마음 속에 자리 잡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상처가 차후의 인생 속에서 원하든 원하지 않든 관계없이 부모의 모습을 그대로 답습하는 대물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즉, 부모의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습의 부재와 결핍이 후에 자녀들의 결혼 생활 속에서도 부부사이의 갈등 해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부부가 있다면, 감정적으로 이혼이라는 선택과 결정을 하기에 앞서서 전문가와 상의를 해 보거나 상담을 해 보는 것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해결 가능한 문제를 갖고 있는 부부가, 그동안의 감정적인 부분에서 해결되지 않은 것을 가지고 감정적인 선택과 결정을 한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 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의 길을 밟았다면, 자녀들에게는 심리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이것은 상처를 아물게도 하지만 앞으로 겪게 될지도 모를 심리적 고통에 대해서 예방적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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