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은행가의 딜레마

공진수 센터장 2014. 9. 23. 12:39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놀이치료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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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문의 & 강의의뢰 : 070 4079 6875 / 070 4098 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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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가의 딜레마란 것이 있다. 은행가의 입장에서는 신용 좋은 사람에게 대출을 하고 싶은데, 정작 돈이 급하게 필요한 사람은 신용도가 낮은 사람일 때, 딜레마에 빠지는 현상을 말한다.

 

심리상담을 하다보면 이러한 경우를 자주 본다. 정말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심리상담과 심리치료에 대한 의지 역시 매우 약한 경우를 보면서, 정작 필요한 사람은 상담을 받지 못하거나 받지 않는 경우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바로 치료보다는 예방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성장하고 발달하며 성숙해지면서 갈등 해결이나 소통 및 대화의 기술, 대인관계와 애착관계 형성, 각종 정서적 그리고 심리적 문제에 대한 해결능력을 가지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부분과 자존감 유지 등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서 보면 이러한 것을 간과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꼭 건강을 잃고 나서 건강의 소중함을 느끼듯이 그래서 건강할 때는 건강에 대해서 소홀해 지는 것과 같은 악순환 속에서 사는 것이 바로 우리 인간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렇다면 막상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에 빠졌을 때, 이제는 예방이 아니라 치료적 차원에서 접근이 되고 개입이 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러한 때까지도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지 못하고 회피하거나 합리화하거나 또는 투사를 하는 등 외부적 요인에서 그 원인을 찾으면서, 자신의 고통을 타인에게 전가하거나 전이하는 등을 볼 때 참 아쉽기 그지 없다.

 

혹 여러분들은 살아가면서 은행가의 딜레마에 빠져 본 적은 없는가?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은행가의 딜레마. 회피하거나 무시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떠한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