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부부연구]외도 후 - 내용알기보다 치료가 먼저다.

공진수 센터장 2016. 1. 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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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제 배우자가 외도 했어요!"


"아 네, 그럼 치료를 받으셔야겠네요!"


"아니요, 저는 제 배우자가 왜 외도를 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외도를 했는지 알아야겠어요?"


"아 네, 알아야죠. 그런데 어떻하죠? 수술대 위에 먼저 올라가셔야 하겠는데요?"


"왜요?"


"왜냐하면 당신의 현재 심리상태가 배우자의 외도 내용을 아는 것보다 더 심각합니다.

치료부터 하시고 그 후에 외도 내용을 알면 안될까요?"


"뭐라고요, 당신 미쳤어요. 지금 제가 어떤 줄 아세요?"


"네, 앏니다.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선생님, 왜 이러세요. 저 지금 잠도 못하고요, 밥도 못 먹어요.

하루에도 분노가 일어나고요, 우울감 때문에 죽고 싶어요."


"네, 중증이시네요. 더욱 빨리 수술대에 올라가야 하겠습니다."


"아! 미치겠네. 이 사람 정말 말귀를 모르는구먼!"


"아니요, 말귀는 알겠는데요, 일의 순서를 지금 바꾸어서 하세요!

생명이 위독한데 내용부터 확인할 의사가 몇이나 있겠어요!

일단 살려놓고 보아야죠!"


"아니요, 저는요 내용부터 알아야 하겠어요!"


"그러는 사이에 기절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죠?

죽기라도 하면, 그 내용알기가 무슨 의미가 있죠?"


한 시간 내내 여기서 씨름을 한다.

일의 순서를 잘못 알고 있는 터널시야에 빠진 것이다.


제발 배우자 외도의 피해 배우자들이여!

일의 순서는 지킵시다.

순서를 바꾼다고 해서 배우자의 외도 행위에 면죄부가 가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이 건강한 상태에서

분명히 그리고 명료하게 따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전에 당신이 쓰러지거나

당신이 죽게 되는 것은 안됩니다.


진정한 복수도

진정한 용서도

당신이 살아 있어야 가능합니다.

제발 상담사의 이야기를 들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