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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하루의 시작이
외도치료상담으로 시작하여,
외도치료상담을 끝납니다.
다른 상담은 꿈도 꿀 수 없을 정도로,
배우자 외도로 고통을 받는 가정들이 많으며,
인천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전화가 많이 옵니다.
실장님이
전화 응대하느냐고
정신을 못차리는 날도 있을 정도며,
오전 10시에 시작한 외도치료상담이
점심과 저녁을 위한 시간을 제외하고
진행 되다 보면,
밤 10시가 다 되어야
마지막 외도치료상담이 종료됩니다.
부부마다
가정마다
사연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그들과 함께 고통과 아픔을 나누어야 하고,
상처를 치유하는데에
집중을 해야 하니
에너지 소진이 많은 나날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소명이라니 생각하고
이것도 사명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은 조금 편안해집니다.
가끔은 외도치료상담을 거부하는 행위 배우자들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외도치료상담을 거부하는 피해 배우자들을 보면,
병을 키우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아울러 이혼으로 문제를 회피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더욱 더 아프기도 하지요.
오늘 하루도 쉴 틈이 없는 하루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짧게나마 문의하는 전화상담에 대해서도
잘 응대하기도 쉽지 않더군요.
미안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인천가정법원이
다음 달이면
저희 동행심리치료센터에서
약 100 미터 거리에 개원을 하는데,
더욱 더 바빠지겠지요.
마음 단단히 먹고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긴 하루를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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