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부부연구]외도 후 - 한 팀? 딴 팀?

공진수 센터장 2016. 4. 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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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인지 후 부부는 이혼을 먼저 생각한다. 이혼을 하더라도 치료 후에 해야 하는 것을, 이혼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인양, 터널시야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한다. 다행히도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을 받고서 부부관계가 회복되는 경우도 많다. 이혼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더 풍요로운 부부로서의 삶, 가족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가정도 많다. 그럼 왜 부부들은 배우자 외도 이후에 파국을 맞이할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치료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배우자 외도는 상처로 남게 되고, 상처는 아픔을 주게 된다.


그리고 아픔은 치료를 받지 않아서 유지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자 외도 때문에 아프다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배우자 외도 때문에 상처가 생긴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자 외도로 인하여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에 나온 부부들은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에 나온 부부에게 부탁을 한다.


두 사람은 이제부터 한 팀이라고.


만약 딴 팀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에 임한다면, 그것은 치료를 위한 과정을 가는 것이 아니라 상담을 빙자한 정보 탐색일 수 밖에 없다.


즉 심리치료센터를 흥신소로 여기는 행위가 될 것이다.


어떨 때는 경찰서로 여기는 경우도 될 것이다.


아니면 가정법원과 같은 판단을 하게 하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될 것이다.


한 팀이라면 문제도 함께 고민하고, 작전도 함께 협의한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 이후에도 동거를 하든 이혼을 하겠다면, 한 팀이라는 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일단 나의 문제이자 우리의 문제이니, 이왕이면 한 팀이라는 의식 속에서 감정을 조절하고, 이성을 회복하면서 문제를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 속에 답이 있고 그 속에 길이 있다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할 수 있도록 존재하는 것이 바로 상담사이거나 치료사이다.


부부 간에 해결할 수 없으니 개입을 하거나 중재를 하거나 조정을 해 주면서, 마음의 상처는 상처대로 치료를 해 주는 사람이 바로 상담사이자 치료사라는 것이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 후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은 매우 중요하다.


막연히 이야기를 들어만 주는 과정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수술까지 할 수 있는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배우자 외도로 인한 상처를 치료받고, 다시금 일어날 수 있는 배우자 외도의 재발을 방지하며 예방하는 것이니, 일석이조 이상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바로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이다.


다시금 이야기를 하지만, 비록 배우자가 외도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부부는 한 팀이라는 의식을 가져라.


이것이 쉽지 않다면, 그것은 당신의 감정이 당신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고, 감정조절에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억압의 대상이 아니라 치료의 대상이다.


그리고 모든 것을 치료의 과정 속에서 치유받고, 정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도 배우자 외도 후 딴 팀처럼 사는 부부가 있는가?


이러한 의식 속에서는 치료도 해결도 되지 않는다.


상처는 더욱 깊어지고, 아픔은 더욱 강해진다.


죽을 것 같은 공포와 두려움이 다가오게 되고, 부부의 관계는 더욱 더 멀어지게 된다.


부디 이러한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그리고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을 꼭 받는 부부가 되길 바란다.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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