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배우자 외도 후 파국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공진수 센터장 2016. 10. 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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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와 직면한 많은 부부들 중 피해 배우자들이 다 이혼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행위 배우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는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에 여러분의 부부가 배우자 외도 직면 후 파국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외도 관계를 정리하라!


제일 먼저 해야 할 것은 외도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다. 많은 행위 배우자들은 이러한 것을 잘 하지 못해서 문제를 문제화하고, 문제의 덩치를 키우기도 한다. 외도 관계도 비록 부적절한 관계이지만 이것도 관계인지라 끊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여러분의 부부가 파국을 맞이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외도 관계를 신속하게 그리고 결단력 있게 정리를 해야 한다. 말로만 잘하겠다느니, 앞으로는 절대로 외도를 하지 않겠다는 등의 구호는 별 의미가 없다. 행위 배우자가 외도 관계에서 분리하고 변화하겠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배우자 외도와 직면한 부부라고 하더라도 이혼을 생각하는 경우는 적다.


2) 피해 배우자의 상처를 치료해 주어라!


배우자 외도가 벌어졌다면, 피해 배우자는 수 십 톤의 바위에 깔린 듯한 아픔과 괴로움 그리고 고통을 겪는다. 그러니 이러한 피해 배우자에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바로 치료라는 것이다. 특히 배우자 외도는 병리적 아픔보다는 심리적 아픔이 상상을 초월하지 못할 정도가 강하다. 하루에도 열 두 번 이상으로 감정이 요동치고, 불안감과 우울감 그리고 충동조절과 감정조절이 되지 않으며, 배우자 외도의 내용에 대해서 물어보고 알게 된 내용 때문에 힘들어 한다.


글로 다 적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고통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른다. 아무리 말로 설명을 해 주어도 잘 모른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러한 사람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치료에는 피해 배우자뿐만 아니라, 행위 배우자도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혹 행위 배우자는 크게 아프지도 괴롭지도 않다고 하더라도 치료적 작업에 함께 해야 피해 배우자의 치료에 예후가 좋고 효과가 좋다. 그러니 배우자 외도 직면 후 파국을 막고 싶은 의도가 있다면, 피해 배우자의 치료에 행위 배우자는 적극적으로 임하는 노력을 하라.


3) 부부의 삶을 전반적으로 바꾸어라.


배우자 외도가 벌어졌다는 것은, 누구의 자잘못을 떠나서 부부의 삶을 전반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강력한 신호가 온 것이다. 예를 들어서 음식 관리를 잘 못해서 식중독에 자주 걸리는 가족이 있다고 하자. 이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맛있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상한 음식을 먹지 않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지 않은가? 식습관을 바꾸지 않고 맛있다고 상한 음식을 계속 드신다면, 식중독의 아픔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배우자 외도도 그렇다. 이미 벌어진 배우자 외도에 대해서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시는 배우자 외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부의 삶이 변해야 한다. 대화하고, 소통하고, 공감하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등의 삶의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배우자의 감정에 민감하여야 하고, 배우자의 욕구에 대해서도 민감해야 한다. 이러한 부분들이 보완되지 않고서 배우자만 감시하고, 통제하고, 제한하면 될 것처럼 생각을 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배우자 외도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 주는 것이다.


다시금 배우자 외도 직면 후 파국을 맞이하고 싶지 않다면, 적어도 위에 적은 3가지만이라도 실천해 보라. 특히 치료를 위해서는 외도상담과 외도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를 통해서 어떻게 극복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건강한 부부, 행복한 부부가 되느지에 대해서 배우고 익히며 깨닫게 될 것이다. 부디 이러한 점을 잘 인지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배우자 외도로 인하여 하루가 멀다하고 다투거나, 싸우거나, 비난하거나, 공격하거나 혹은 이혼을 하겠다고 난리가 벌어지는 부부가 바로 당신의 부부라면, 즉시 외도상담과 외도치료를 받도록 하라. 길은 저절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찾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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