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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부부상담을 하다 보면, 자녀들이 부모의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도 잦은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자녀들 중에는 20대 이상의 성인자녀들이 아닌, 10대 자녀들이 부모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경우도 잦다. 점점 세대가 변하고 세상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듣고서는 당황해한다. 부끄러워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우왕좌왕한다. 자녀들의 이러한 직면에 대해서 부모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경우도 있고, 그러한 성찰이 부모의 삶, 부부의 삶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이 심화되어서 부부의 문제가 가족 전체의 문제로 비화되기도 한다.
그럼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자신의 진영논리에 빠져서 배우자를 비난하고, 자녀를 비난하며, 스스로를 비난하기도 한다. 모든 가족들이 불안함과 우울함 속의 블랙홀로 빠져 들어가게 된다. "어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을 하면서, 그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이런 경우 가장 내공이 약한 사람부터 우울증이나 불안증에 빠지게 되고, 분노가 폭발하면서 가족의 정서는 불안, 불안하게 되는 것이다. 어느 누구가 뇌관이라도 건드리면 곧 폭발할 것 같은 불안감에, 서로 눈치를 보며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지만, 감정을 억압하면 할수록 스트레스로 높아지기 때문에, 결국 이러한 것이 얼토당토않게 터지게 되면, 수습이 잘 안되는 부부 혹은 가족들이 있다.
자녀들은 부모에 대해서 욕구불만이 있더라도 쉽게 말하지 않는 속성이 있다. 그런데 어느 날 부모에게 이혼을 하라고 했다면, 이것은 자녀들이 그동안 욕구불만을 엄청 억압했다는 것과 자녀의 눈에 보이는 부모의 모습이 최악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이런 가족보다는 분리된 가족, 이혼한 가족이 더 낳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부모의 이혼 후 어떤 삶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나, 적어도 지금보다는 마음이라도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며, 오죽하면 부모에게 이혼을 하라고 할까! 이런 상황에 당신의 부부가 직면했다면, 이미 앞에서 적은 글처럼 '우리 부부가 아직 많이 미숙하구나?!'라고 자책이 아니라 자문하고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부부가 갈등이 생기면 자신의 문제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어서, 자녀를 통한 직면의 소리를 무시하거나 오히려 화를 내면서 변화의 기회, 승화의 기회를 소멸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다 보니 자녀들은 부모를 존경하지 못하게 되고,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들에 대한 불만과 피해의식이 쌓이게 된다.
그러니 자녀들이 부모의 이혼을 언급했다면, 부부상담 등을 통해서 부부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라.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것 중 가장 훌륭한 유산은, 존경스러운 부부상과 부모상을 물려주는 것이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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