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외도와 도덕성

공진수 센터장 2019. 2. 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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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는, 외도는 도덕성에 흠결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외도상담을 하면서 외도와 도덕성은 약간의 상관관계는 있을지언정, 외도를 했다고 해서 도덕성의 흠결로만 설명하는 것에는 고개를 가우뚱하게 된다.


나의 상담경험으로는 외도 행위자 중에는 학식도 높고, 겉으로 보기에는 거룩함으로 표상되는 성직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람들과의 상담과정 속에서 외도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외도가 얼마나 부적절한 것이지를 잘 인지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그럼 외도는 무엇과 더 관계가 깊을까?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자존감이라고 답하고 싶다. 여기서 한 가지만 미리 적고 간다. 자존감이란 많이 소유하고, 많이 배우고, 높은 자리에 있다고 해서 생기는 것은 전혀 아니다. 그리고 자존감은 영원불변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 있느냐에 따라서 자존감은 변할 수 있다.


그런데 외도 행위자를 보면,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외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럼 어떨 때 자존감이 낮아질까? 일단 실패와 좌절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존감은 낮아진다. 그리고 무엇인가 성취를 하고 난 후 출구전략이 없을 때에도 자존감이 낮아진다. 후자의 경우로 대표적인 예를 들면, 로또 당첨 후 그 많은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출구전략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오히려 로또틀 통한 부유함이 그 사람을 망치게 만드는 경우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자존감이 낮아지면 본능과 욕구 그리고 욕망에 따라서 생각하고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조그마한 자극에도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 바로 자존감이 낮아짐으로 인하여 분노라는 감정을 적절히 자제, 절제 그리고 통제를 하지 못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외도도 그렇다. 누구나 외도에 대한 욕구와 욕망은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외도를 하지 않는 것은, 기회가 없었거나 용기(?)가 없었거나 자존감이 건강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자존감이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자신이 소중한만큼 배우자, 자녀 등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하며, 자신이 소중한만큼 자신을 망가뜨리는 삶을 살지 않는다.


따라서 외도 후 상담치료를 한다는 것은, 도덕적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존감을 회복시키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많은 외도 행위자들은 외도 후 상담치료에 대해서 도덕적 교육인 줄 알고 회피하며, 비도덕적인 사람이라고 낙인이 찍힐까 전전긍긍한다. 그러다 보니 외도 후 회복하지 못한 자존감으로 인하여, 외도 피해자를 적절하게 위로하지 못하고 부부관계만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외도와 도덕성은 약간의 상관관계가 있지만, 외도와 자존감은 상당한 부분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 혹 당신의 부부가 외도와 직면했다면, 자존감 회복을 위한 부부상담과 상담치료를 받으라! 자존감이 건강하면 외도뿐만 아니라, 다른 심리적 증상들도 예방이 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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