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우울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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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살아가면서 우울증에 걸려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는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있고, 약물치료나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우울증을 극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내색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오늘 소개하는 책은 우울증을 겪어 본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에 대한 소개와 함께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을 기초로 소상하게 적고 있다. 그녀의 글에 의하면,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을 암벽등반에 비유하고 있다.

우울증에 빠져 있는 상황이 바로 암벽을 앞에 두고 바닥에 앉아 있는 경우라면,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은 바로 암벽을 타고 한 발자국씩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암벽등반이 쉽지 않다는 것을 저자도 인정을 하지만, 한 발자국씩 도전을 할 때 우울증은 극복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만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해서 재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것은,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말을 하면서, 다만 우울증에 대한 인지가 더 민감해질 때 그리고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할 때, 추가적인 우울증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미 우울증을 겪고 나름 우울증을 극복한 저자이기 때문에,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좀 더 이해하기 쉬운 책일 수도 있다. 또 다른 면에서는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한 번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책에 사용된 단어들도 그렇게 어렵지 않으며, 꼭 심리적인 지식이 기초에 있어야 읽어낼 수 있는 책은 아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바라기는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약물치료나 상담치료 못지않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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