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참으면 병된다~

공진수 센터장 2019. 10. 1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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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와 직면한 부부들이 부부상담이나 외도상담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는 경제적인 부분 혹은 시간적인 부분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것보다는 자존심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도 있고, 자기기만으로 주저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하면서 아픔과 상처를 참다 보면, 그것이 더 큰 병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다.


배우자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면, 피해자는 말 그대로 멘붕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상담치료를 거부한다. 대표적인 이유는 '내가 잘못하지 않았는데 왜 내가 상담치료를 받아야 하느냐!' 는 것이다. 일리가 있어 보이는 말이지만, 문제는 이럴 경우 겪게 되는 아픔과 상처가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이러한 아픔과 상처가 감정과 지각을 부정적으로 건드리면서 부적절한 삶을 이어간다. 폭력이 이어지고, 언어적 표현이 거칠어지며, 일상은 허물어지고, 하루가 다르게 부부과 가족들의 삶은 피폐함 속으로 빠지게 된다. 하루가 멀다하고 외도의 내용을 반추하거나 확인하고, 모든 대화의 물꼬는 외도로 귀인되게 된다. 여기에 공황장애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온다면 총체적 난국이 되어 버린다.


그러면 그럴수록 머리는 복잡하고, 몸은 피곤해지며, 잘 먹지도 못하고, 잘 자지도 못하면서, 생각, 판단, 선택, 결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분노와 우울이 하루에도 수 십번씩 요동을 치고, 이렇게 살다가 죽을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삶을 이어간다.


결국 이러한 삶에 지치게 되면, 그제서야 상담치료의 도움을 구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동안 너무나 힘든 여정을 보내고 상담치료의 문을 두드리다 보니, 상담치료의 효과도 더디게 나타나게 된다. 치료에 대한 조급증이 생기고, '과연 회복할 수 있을까?' '극복할 수 있을까?' 와 같은 자기불신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상담치료에 대한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배우자 외도 후 분노조절장애에 빠지거나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의 상당수는, 외도 직면 후 상담치료를 받지 않거나 받더라도 그 시기를 너무 늦춘 것 때문에 오는 후유증, 부작용적인 부분도 있다. 그러니 참으면 병이 되게 된다.


여기에 행위자들은 어떠한가? 당장 자신을 방어하고 변호하느냐에 집중하고, 피해자가 힘들어 하는 것에 몰입하다 보니, 처음에는 자신의 감정을 참고 억압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괜찮다느니...' 하면서 상담치료를 거부하거나 회피하게 된다. 그런데 피해자의 증상이 호전되거나 완화되지 않으면서 서서히 지쳐가게 되고, 결국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이 폭발을 하면서 부부는 파국 앞에 서게 된다. 자기기만의 대표적인 사례가 이런 것이다.


또한 행위자의 경우, 외도재발이 문제가 될 수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도 등한시 하다 보면, 외도재발이 되지 않고 오히려 외도가 재발되는 경우가 있다. 즉, 외도예방적인 측면에서도 상담치료가 필요했는데, 자신의 감정을 숨기다 보니 상담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고, 결국 이러한 것이 또 다른 외도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결국 외도가 병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외도 직면 후 부부는 참는 것이 상책이 아니다. 특히 심리적인 부분에서 참고 억압하는 것은 병을 키우는 것이다. 그래서 주사 한 대 맞고 끝날 일을 수술대까지 가지고 가는 경우가 잦은 것이 바로 심리적인 부분이다. 이에 참지 말고 적극적으로 상담치료를 받으라. 그것도 최대한 빨리.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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