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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때는 하늘의 별도 따다 줄 듯한 남녀가 결혼 후에는 무엇 때문에 실망과 좌절을 할까? 여기에는 불가능한 기대가 있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이런 것이다. 남편(아내)이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니에요? 말을 하지 않더라도 제 마음을 알아야 하는 것 아니에요? 바라보기만 해도 알지 않나요? 등등.
불가능한 것을 기대하면서 그 기대가 채워지지 않으니, 실망과 좌절이 생기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인데, 이러한 것을 깨닫지 못하는 부부들이 참 많다. 심지어 이런 것이 누적이 되어서 이혼까지 하고 나서도 깨닫지 못하고, 그런 상태에서 재혼을 하여 다시금 동일한 실수와 실패를 하는 남녀도 많다.
그럼 무엇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고, 이러한 결과를 예방하고 방지하려면 해결책은 있는 것일까? 답부터 적으면 해결책은 있다. 그리고 그 해결책은 바로 대화법에 있다는 것이다. 대화가 없는 부부, 대화가 서툰 부부들은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리고 다양한 부부 사이의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쩔쩔맨다. 그러다 보니 감정을 억압하게 되고 이러한 억압이 임계치에 도달하게 되면, 분노로 표출하거나 우울로 잠수를 타기 시작한다.
서서히 부부의 삶은 내리막길 아니 지하실로 들어가는 것이다. 원치 않는 내리막길 그리고 지하실로 들아가는 삶은 고통스럽고 괴롭다. 그러다 보니 이러한 고통과 괴로움을 잊고자 외도를 하기도 하고, 이혼을 하기도 한다. 문제는 무엇을 선택하든 불가능한 기대를 가능한 기대로 만드는 노력을 하여야 하는데, 이러한 노력은 하지 않고 자신의 욕망과 쾌락을 다른 곳에서 해결하려고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다 부부는 파국을 맞이하고 이러한 파국 앞에서 심리적 면역력인 자존감이 낮아지게 되면, 삶의 질도 낮아지면서 더욱 더 힘든 삶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게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은 하지만, 어떻게 이러한 삶에 출구를 찾을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오직 상대방이 문제의 원인이고,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는 합리화 속에서 변하지 않는 자신의 패턴으로 새로운 삶을 꿈꾼다. 그런데 동일한 패턴 속에서는 파트너가 바뀌어도 삶의 변화는 적다.
그러니 부부의 대화와 소통이 얼마나 중요하고, 대화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으라. 말을 많이 한다고 해서, 말을 잘 한다고 해서 대화와 소통이 좋은 것은 아니다. 즉, 인과성으로 무엇인가를 보려고 하는데, 상관성을 인과성으로 이해할 때 생기는 오류가 바로, 말을 많이 하거나 말을 잘 하면 대화와 소통이 좋을 것이라는 착각이다.
그리고 이러한 대화와 소통의 서툼이 가능한 것도 불가능하게 만들고, 불가능한 기대 속에서 좌절과 실망을 하면서도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모른다면, 안타깝고 아쉬운 대목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부부의 대화, 가족의 대화는 매우 중요하고 소중하다. 그런데 실제로 이러한 대화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부부의 갈등, 가족의 갈등 상당 부분은 의사소통의 문제이기도 하다.
혹 이런 부분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나 가족이 여러분이라면, 함구해야지, 참야야지, 들어주는 척 해야지 하고 넘어갈 것이 아니라, 대화법을 배우고 익히라. 몸으로 해야 하는 것은 시간이 조금 걸린다. 머리로 이해한다고 해서 바로 실천이 되거나 삶에 바로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상담 등을 통해서 방법을 배우고 익히며, 훈련을 받는 시간을 가져보라. 불가능한 기대가 가능한 기대로 바뀔 것이니...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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