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청상담칼럼

[아청상담]자녀들이 갑자기 짜증과 화를 늘었다면? (2)

공진수 센터장 2020. 7. 8. 11:45

전화문의 : 070-4079-6875

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은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oLaPiePiyqfmNA6QUQanqQ?view_as=subscriber

 

동행심리상담센터

동행심리상담센터에서 운영하는 유튜브입니다 간단한 컨텐츠를 올립니다 궁금증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 주세요~ 좋아요와 구독해 주시면 행복하겠습니다 전화문의를 원하시면 070-4079-6875��

www.youtube.com

안녕하세요?

앞전 아청칼럼에서 저는 자녀들이 갑자기 짜증과 화를 늘었다면? 이란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은 그 2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녀들이 갑자기 짜증과 화가 늘었다면? 일단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우울입니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이러한 면을 간과합니다.

'어린 것이 무슨 우울?'

'이렇게 잘 해 주는데 무슨 우울할 일이 있다고?' 하시면서 바로 간과하시는 것이죠.

 

우울은 나이를 초월합니다.

암이 나이를 초월해서 소아암이 있듯이, 우울도 나이를 초월해서 아동이나 청소년 중 우울한 자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 간과해서는 안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어린 자녀들의 경우, 자신이 우울한 것을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것은 억압적인 가정 분위기도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섬세하게 표현을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울한 아동이나 청소년들을 상담해 보면, 정작 자신의 우울감이나 우울함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데, 설문지나 그림검사 등을 해 보면 아이들의 감정이 그곳에 잘 드러나기도 하면서, 아동이나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우울함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자녀들이 갑자기 짜증과 화가 늘어났다면, 우울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이러한 우울은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가정의 분위기에 학업, 친구관계, 친척관계 등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서 발생됩니다.

과도한 기대감이나 그동안 억눌렸던 감정, 그리고 상대적 박탈감이나 비교 등으로 인하여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아동이나 청소년들은 우울해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친구나 또래관계 등의 관계적 스트레스는 우울을 더욱 강화시키기 때문에, 분노하는 자녀들을 분노의 방향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우울의 관점에서도 탐색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우울과 분노가 함께 있는 경우, 극단적인 사고나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겉으로 드러나는 분노만 볼 것이 아니라 속으로 숨겨 놓은 우울도 함께 보아야 합니다.

아울러 가정에서 한 사람이 우울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 우울이 전이되기에, 가정의 분위기를 잘 탐색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가족 구성원 중 신체적으로 질병이나 고통이 있을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가정폭력이나 부모의 외도 그리고 자녀에 대한 학대와 방임 등이 존재할 경우, 부모가 자주 다툴 경우, 부모의 이혼위기나 시가 혹은 처가와의 갈등이 있을 경우 등등 다양한 원인들이 자녀들을 우울하게 만듭니다.

 

여기에 역기능적인 가정의 경우, 자녀들이 부모의 스트레스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자녀들은 무기력감과 함께 우울감과 우울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환경에 당신의 가정이 노출 되었다면, 자녀를 억압할 것이 아니라 가정의 분위기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아울러 이를 위해 부모나 자녀들이 서로 협력이 잘 된다면 모를까, 그렇지 못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자녀의 짜증과 화가 우울과 관련 있다는 관점에서 글을 올렸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