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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잘 양육하고 훈육하는 것은, 모든 부모들에게 희망이자 과제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양육관과 훈육관이다. 그리고 이러한 양육관과 훈육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관성이 없게 될 경우에는 다른 후유증과 부작용이 생긴다. 그래서 오늘은 일관된 양육과 훈육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3가지 정도 살펴본다.
부모가 일관된 양육과 훈육을 하지 않을 경우, 어떤 문제들이 생길 수 있을까?
1. 자녀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칠 수 없다.
양육관과 훈육관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자녀에게 옳고 그름을 가르치지 못하게 될 경우,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청소년 시기에 품행장애가 있었던 자녀의 경우, 성인이 되어서는 반사회적 성격장애 등과 같은 성격장애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인성발달이 되지 않는 반면, 인지영역만 영약해질 경우, 사회에 해를 끼치거나 사악한 사람을 만들수도 있다. 따라서 부모의 일관된 양육과 훈육은 매우 중요하다.
2. 부모에 대한 신뢰와 존경에 결핍이 생긴다.
부모의 비일관된 양육과 훈육을 겪는 자녀의 경우, 부모에 대한 신뢰 그리고 존경은 사라지게 된다. 그 때 그 때 부모의 기분에 따라서 달라지는 양육과 훈육 앞에서, 자녀는 부모를 믿기에는 한계가 있고, 존경하는 마음도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청소년 상담을 하다 보면, 자녀들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 "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저에게는 엄격해요" 혹은 "왜 부모는 되는데, 나는 하면 안되죠?" 등과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바로 일관된 양육과 훈육을 하지 않는 것이고, 일관된 양육과 훈육에 맞춘 부모의 언행이 따라가지 않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3. 자존감이 낮은 자녀를 만든다.
일관성이 떨어지는 양육과 훈육을 하는 부모의 경우, 자신의 기분에 따라서 어떨 때는 허용하고, 어떨 때는 처벌하는 등의 비일관성을 보이면서, 자녀는 자신의 잘잘못을 보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눈치를 보기 시작한다. 그래서 무엇인가 책임을 져야 할 상황에서도, 부모의 기분이 어떤지를 살피다 보니, 정작 자신에 대한 성찰과 통찰은 하지 않고, 혹 부모에게 훈육을 당할 경우, 운이 나빴다거나 재수가 없어서...라고 치부하면서, 정작 자신의 잘잘못을 보지 못하는 흠결을 보인다. 그리고 이렇게 자란 자녀는 차후 사회에 배출되어서도,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통합적이고 통찰적인 사고를 갖는 것이 아니라, 어떤 책임을 져야 할 경우가 발생될 경우, 재수가 없어서, 운이 없어서, 뒷배경이 없어서 등과 같은 신세한탄, 책임전가, 합리화, 투사 등과 같은 자세와 태도를 가진다. 부모의 비일관적인 양육과 훈육이 빚은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나 오늘은 3가지만 다룬다. 자녀가 부모에게 저항하거나 반항을 한다면, 부모는 자신의 양육과 훈육에는 결핍이 없었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특히 일관성보다는 비일관성인 부모의 양육과 훈육은 없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 어느 누구도 '부모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하거나 연구하고 부모가 되지 않는다. 자녀가 태어나면 자동적으로 부모가 되는 것이고, 따라서 준비 없이 부모가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준비 없이 부모가 되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다만 부모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무엇인지를 모른다면, 그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부디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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