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칼럼

[이혼상담]정서적 이혼을 하지 못한 부부의 모습

공진수 센터장 2021. 8. 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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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은 부부가 분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혼에는 법적 이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서적 이혼도 있다. 이혼을 앞두고 있는 부부, 혹은 이혼을 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법적으로 분리가 되었으나 정서적으로 분리가 되지 않은 경우를 본다. 그럼 어떤 경우가 이런 경우일까?

 

1. 전 배우자에 대한 분노와 복수심, 그리고 피해의식이 있다.

 

이러한 것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자녀들이 있을 경우, 자녀들에게 위와 같은 것들을 표현하며, 자녀 앞에서 전 배우자에 대한 비난, 왜곡 등을 한다. 자녀들은 중간에서 충성심 갈등이 생기며,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받는다. 정서적 이혼이 안되어 생기는 현상이다.

 

2. 경제적 보복, 경제적 폭력을 한다.

 

위자료나 양육비 등에서 깨끗하지 못한 경우이다. 심지어 경제적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보복, 경제적 폭력을 행사하는 이혼부부를 보면, 정서적 이혼이 안된 경우가 많다.

 

3. 면접교섭권 등에서 불이익을 준다.

 

부부는 헤어지면 관계가 끝나지만, 자녀가 있을 경우 부모의 이혼과 관계 없이 부모가 필요하다. 이럴 때 자녀와 동거하는 분이 면접교섭권을 제한하면서, 전 배우자에게 복수를 한다. 자녀들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상처와 아픔을 받는다.

 

4. 재혼을 할 때, 전혼생활의 결핍을 재혼 파트너에게서 보상 받으려 한다.

 

정서적 이혼이 안되다 보니, 전혼관계의 문제를 재혼관계로 가지고 들어오는 경우이다. 이런 경우, 재혼생활도 불안정하게 되고, 전혼생활과 비슷한 구조가 되어 버려, 재이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혼은 법적으로 분리, 공간적으로 분리되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정서적으로 분리가 되어야 완성이 된다. 따라서 정서적 이혼을 하지 못한 것 같다면, 이혼상담 등을 통해서 감정을 정리하는 도움이 필요하다. 특히, 자녀가 있을 경우에는 더욱 더 그렇다.

 

이혼은 나쁜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이혼 후 어떻게 대처하고 수습하느냐에 따라서 이혼은 나쁜 것이 될 수도 있고, 좋은 것이 될 수도 있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