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칼럼

[부부상담]보면 몰라? 말을 해 줘도 몰라?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공진수 센터장 2021. 9.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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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살다보면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 부부는 없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부는 다투고 싸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슈 때문에 싸우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의사소통이 좋지 않아서 다투고 싸운다. 이것은 부부싸움 하는 분들 옆에서 관찰해 보면 알 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이렇게 말을 하면, 상대방도 이렇게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나 자신이 이렇게 말을 해도, 상대방은 저렇게 알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대화가 필요하고 소통이 필요한 것이다. 설명하고, 이해시키고, 공감을 얻는 등의 작업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부부싸움이 잦은 부부, 이혼 위기에 빠진 부부, 외도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부부, 가정폭력이 있는 부부, 시월드-처월드와 갈등이 있는 부부 등등, 부부갈등이 있는 부부들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썸네일에 적은 것처럼, 무엇을 물어볼 때 정확하고 명료한 답을 하면 되는데, "보면 몰라!"라고 말을 한다거나, "내가 그렇게 열심히 설명했는데도 이해를 못해!"라고 하는 경우이다.

 

대화와 소통의 방법은, 일반적으로 원가족에서 배우게 된다. 즉, 원가족의 의사소통 방법이 비효율적이면, 결혼 후 핵가족 안의 의사소통 역시 원가족 스타일을 그대로 닮아가게 된다. 이런 면에서 부모가 부부싸움이 잦았다면, 그 자녀들도 결혼 후 부부싸움이 잦을 수 있는데, 이것은 많이 배우고 못 배우고가 아니라, 의사소통 패턴을 원가족으로부터 그대로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사소통은 학교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에, 쉽게 교정이 되지 않는다. 주변에서 "너는 말투를 바꾸어야 할 것 같아!", "너는 대화하는 방법을 조금 바꾸어야 할 것 같아" 등과 같은 조언, 충고, 코칭을 받더라도, 쉽게 바꾸지 않으려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스타일이 너무 고착되었기 때문이다.

 

하물며 부부관계나 가족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의사소통은 더욱 더 바꾸지 않으려고 한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의식보다는 자신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사람에게 문제가 더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에 언어습관을 바꾸는 것은 엄청난 통찰과 노력이 필요하다.

 

스스로 자신의 언어생활 습관과 패턴을 통찰하고, '아! 내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다른 사람들이 오해를 하는구나!','아! 내가 이런 말투나 어투를 많이 사용하는구나!','아! 내가 이래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구나!' 등의 성찰이 있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기 전까지 옆에서 조언과 코칭을 해 주어도, 저항만 할뿐 바꾸지 않는다는 것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노력이 필요하다. 여러 가지 학습이 필요하다. 학습, 말 그대로 배우고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말을 주로 사용하고, 어떤 말투나 어투를 주로 사용하는지 등에 대한 탐색과 분석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동영상을 하나 만들어 보았다.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 보시길 권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caD8EEpwZI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