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배우자 외도와 직면한 외도피해자에게 드리는 글

공진수 센터장 2021. 10. 3. 12:29

전화문의: 070-4079-6875

유튜브채널: www.youtube.com/channel/UCoLaPiePiyqfmNA6QUQanqQ

 

배우자의 외도사실을 알게 되면, 외도피해자는 어떤 심정일까? 다양한 생각과 감정이 시시각각 요동을 치는데, 이러한 감정을 정리해 보면 파국적 사고와 감정에 빠진다. '모든 것은 이제 끝났다. 더 이상 희망이 없다. 아무 것도 의미가 없다'는 등 부정적인 사고와 감정이 머리와 마음 속을 가득채운다.

 

여기에 상한 자존심, 끓어 오르는 분노, 주체할 수 없는 우울과 불안 등등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감정들이 폭포수처럼, 거친 파도처럼 시시각각 몰아친다. 이러한 것을 주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분노로 폭발하기도 하고, 극단적인 사고나 행동을 하기도 한다.

 

그럼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부부가 차분히 앉아서 문제해결을 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이들은 원가족에게 의지하거나 의존하면서 문제를 풀려고 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술이나 기타 등등에 빠져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일명 맞바람이라는 것을 통해서, 외도행위자에게 복수를 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점점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고, 점점 수렁에 빠지게 만든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심리상담, 상담치료, 부부상담, 부부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 번 차분히 생각해 보자. 당신의 배우자가 당신을 밀어서 다치게 했다고 하자. 그럼 제일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가벼운 부상이야 간단히 집에서 처치하면 되지만, 부상이 심하다면 병원으로 가는 것은 상식이지 않은가? 배우자의 외도사건도 이와 같다. 가벼운 부상이 아니라, 엄청난 중상이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외도피해자들을 지배하는 사고와 감정이 파국적이다 보니, '치료는 무슨 치료냐?' 하면서 자신의 감정대로 언행을 한다.

 

어떤 이들은 죽겠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폭력을 행사하며, 어떤 이들은 별거나 이혼을 하겠다고 난리를 벌인다.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한 자유는 외도피해자에게 있지만, 중요한 것은 순서가 잘못 되었다는 것이다. 중상을 당했으면 빨리 병원을 가야 하고, 마음부터 추스리고 해도 될 것을 먼저 하려고 한다.

 

그러는 사이 피도 흘리고, 혈압도 떨어진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외도는 배우자가 했는데, 나의 몸과 마음 축난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러니 외도피해자들이여, 제발 자존심도 내려놓고, 자존감을 회복하자! 이는 배우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을 위한 것이다.

 

그리고 외도사건 후 계속 동거를 하든, 이혼을 하든, 그것은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나서 결정하자! 무엇이 그리도 급한가? 인간이 가장 어리석을 때는 감정대로 처리할 때이다. 아울러 조급증을 낼 때이다. 감정대로 처리하고, 조급증을 내었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이 많다.

 

배우자 외도는 교통사고로 치면, 엄청난 무게의 자동차에 부딪히는 수준이 아니라, 그 차에 깔린 수준과 같은 사건이다. 그러니 얼마나 아프고,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아울러 정신이 혼미하고, 생각이 오락가락 할 수도 있다. 이럴 때 무엇인가 결정하고, 선택을 한다는 것은, 후회스러운 결정과 선택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자존심이 상한 것은 공감하지만, 제발 일을 수습하고 대처하는 것에서 순서를 지키자!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