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상담]외도 행위자들이여! 상담사는 도덕적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공진수 센터장 2021. 10. 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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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행위에는 외도 행위자와 외도 상간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외도 피해자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외도행위가 발각되면, 외도상간자는 사라집니다. 그리고 외도 행위자와 외도 피해자만 남게 되죠. 외도로 인한 고통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외도 행위자와 외도 피해자 모두에게 남습니다.

 

따라서 외도 피해자뿐만 아니라, 외도 행위자도 상담치료가 필요하죠. 그런데 외도 행위자 중에 외도 관련 상담치료에 주저하는 분들이 있고, 이런 분들은 상담에 대한 불안감을 가집니다. '혹 상담사가 나를 비난하면 어떻게 하지?','혹 상담사가 나를 도덕적으로 판단하면 어떻게 하지?' 등등

 

이러한 생각은 외도행위 발각 후 피해 배우자가 보이는 반응을 통해, 상담사도 그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올라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외도 피해자들은 외도 행위자들에게 외도행위의 비도덕성과 비윤리성을 근거로 공격과 비난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외도 행위자들은 이런 관점에서 상담사도 접근할 것이라고 예단하기 쉽죠.

 

그런데 상담사는 어떤 내담자가 오더라도 도덕적 판단을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다른 상담사는 모르겠으나, 저는 이런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고 해서 제가 도덕적 기준이 없는 것은 아니나, 직업적으로 중립적 스텐스를 가져야 하는 직업이기에, 적어도 외도를 도덕적 잣대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외도행위를 상처와 아픔의 관점에서, 그리고 치료와 치유의 관점에서 바라봅니다. 다른 예로 든다면, 살인자가 아프다고 해서 치료를 거부하는 의사가 없듯이, 외도를 했다고 해서 상담을 거부할 상담사는 없습니다. 그리고 의료적 치료 앞에 환자의 위법성을 따지지 않듯이, 상담적 치료 앞에 내담자를 도덕적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외도행위가 발각되었을 때에는 외도 피해자뿐만 아니라, 외도 행위자도 상담치료를 받으셔야 하는데요, 상담사의 도덕적 판단에 대한 불안감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특히, 지나간 외도에 대한 통찰과 성찰 및 혹 앞으로 이어질지도 모를 추가적 외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도 행위자의 상담치료도 필수입니다.

 

외도 피해자 중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도 상담치료를 거부하는 경우 중에는, 외도 행위자가 사과 한 번 하고 탱자탱자하는 것이 싫어서, 상담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외도 행위자의 상담치료는 자신뿐만 아니라, 외도 피해자의 상담치료 참여에 큰 힘과 도움이 됩니다. 외도 행위자의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진정 외도행위에 대한 죄책감과 수치심을 덜고, 추가적인 외도행위를 방지 및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도 행위자는 상담치료를 수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외도 후 성장과 성숙을 이루는 분들이 되신다면, 외도의 아픔과 상처는 있겠지만 외도가 주는 교훈과 깨달음을 얻기 때문에 좋죠.

 

아울러 아픔과 상처는 치료와 치유하면 되지만, 교훈과 깨달음을 얻지 못할 경우에는 반복강박적으로 외도행위에 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부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