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3

[심상수필]사람을 이해한다는 것, 쉬우면서도 어렵다

전화문의: 070-4079-6875 유튜브채널: www.youtube.com/channel/UCoLaPiePiyqfmNA6QUQanqQ 며칠 전 일이 있어 시골에서 오신 어르신을 모시고 병원을 간 적이 있다. 아내가 어르신을 케어하는 동안, 나는 잠시 병원 밖의 택시 정류장에 서 있었는데, 진료를 마치시고 나오신 한 어르신이 내 옆의 벤치에 앉으시면서 힘든 소리를 내셨다. 옆에서 지켜보는 나의 눈에는 '연세가 있으시니 힘들겠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과연 내가 저 어르신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자문을 하게 되었다.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젊은이들은 나이 드신 분들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고,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을 이해하가 어렵다고 한다. 전자의 경우, 아직 ..

심상수필 2021.03.19

[심상독서]힐링이 필요할 때 수필 한 편

코로나 19가 끝도 없이 이어지는 요즈음, 심신이 점점 무기력해지거나 피곤해지는 것을 느낀다. 말 그대로 충전과 힐링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집에 머무는 시간은 많아지고, 무엇인가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서 사용할 시간도 예전보다 많아진 느낌이다. 그래서 수필집을 하나 찾아보았다. 이 때 오덕렬의 ‘수필 한 편’이란 수필집이 눈에 들어온다. 부제로 ‘힐링이 필요할 때’라는 문구도 마음에 둔다. 이 수필집은 총 45편의 수필이 담겨 있으며,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는 고향과 어머니에 대한 글이 담겨있다. 나이가 들수록 그리운 것은 고향과 어머니인 것 같다. 고향은 그렇지만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은 나이를 초월하는 것 같다. 그래서 1부의 수필들을 읽어보면 나 역시 나의 고향을 찾아가는 듯한 착각과 나의..

심상독서 2020.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