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칼럼]왜 예술치료를 하냐고 묻는다면?

공진수 센터장 2012. 9. 13. 13:56

음악치료사와 미술치료사로서 두 가지 치료방법을 활용하여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지치료나 행동치료 등의 방법도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왜 예술치료를 하냐고 묻는 분들이 있어서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몇 자 적습니다.

 

1) 예술치료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약물치료와 다르게 예술치료를 통한 심리치료에는 약물을 사용함으로써 생길 수도 있는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분들에게는 더욱 효과적입니다.

 

2) 지금-여기 뿐만 아니라 과거에 대한 투사적 기법으로 좋습니다.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하신 분들에게는 지금-여기 못지않게 과거에 대한 분석 및 성찰이 필요합니다.

즉, 자신의 삶을 돌아봄으로써 좀 더 본질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자신의 무의식 세계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의식 세계보다 무의식 세계는 어마 어마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무의식이 지배하는 영역은 놀랄만큼 넓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무의식의 세계를 알지 못하고 심리상담과 심리치료를 한다면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자신의 잠재력과 다양한 모습을 예술작업을 하는 동안 과정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심리상담과 심리치료는 결과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과정적인 부분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느끼며 진행을 하는데에는 언어적 상담보다 예술치료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5) 예술작업을 하는 동안 자가치료적 효과가 높습니다.

심리치료란 엄밀히 말하면 자가치료입니다.

다만, 치료적 방법에 대해서 정보가 없거나 방법을 모르거나 스스로 해결할 수 없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죠.

 

6) 예술치료를 하는 동안 자신의 방어기제와 다양한 심리상태를 느낄 수 있다.

아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느끼는 것입니다.

예술치료는 심리상담과 심리치료를 받는 동안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근거를 댈 수 있습니다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예술치료는 예술교육이 아닙니다.

혹 심리상담과 심리치료를 원하시지만 예술교육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신 분이 있으시다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