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들과 아동상담 이후 부모교육 및 부모상담을 하다보면 듣는 이야기 중에 아이들을 위한 칭찬에 대한 것이 많다.
칭찬이 인색한 부모에서부터 효과적이지 못한 칭찬 방법을 사용하다 서로 상처가 되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예를 들어서 자녀에게 '넌 착한 아이야!' 혹은 '넌 훌륭한 아이야!'라고 말을 했는데, 아이의 표정을 시큰둥 했다면서 '무엇이 문제지요?'라고 물어오는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다.
여러분들은 위와 같은 칭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칭찬이란 칭찬의 대상과 함께 칭찬의 항목이 필요하다.
그런데 칭찬의 대상은 존재하나 칭찬의 내용이 빠진 상태에서 칭찬을 하다보면, 칭찬을 받는 대상자가 칭찬의 수용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인격과 개성에 대해서 칭찬을 할 경우에 이런 경우가 자주 있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감정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부모에게 야단을 칠 때면 부모에 대해서 복수하고 싶은 감정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갑자기 부모가 '넌 착한 아이야!'라고 칭찬을 하게 되면, 아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복수심리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게 되면서 칭찬을 제대로 수용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너가 엄마의 일을 도와주니 너는 착한 아이야!'라든지 '너가 열심히 공부를 하니 너는 훌륭한 아이야!'라고 칭찬을 해야 한다.
즉, 칭찬의 내용이 중간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
이럴 경우 아이는 자신의 인격이나 개성을 판단받는 칭찬이 아닌 자신의 행위에 대한 칭찬을 받음으로해서 불필요한 감정을 가질 필요가 없이 칭찬을 수용하게 되며, 부모가 강화하고자 하는 행위가 더욱 촉진되어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즉, 엄마의 일을 도와주는 행위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 행위 등등.
여기서 칭찬에 대한 한가지 더 팁을 드리면, 야단을 치기 전에 칭찬부터 하라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반론을 제기하고 싶다.
칭찬과 함께 야단을 받게 될 경우, 충격은 적을지 모르나 아이들에게는 수용에 있어서 혼란이 생긴다는 것.
'시험은 잘 보았는데 수학 점수는 엉망이구나!'라는 말을 한다면, 아이들은 칭찬보다는 비난에 더 초점을 두게 되고, 이러한 발언을 한 부모에 대해서 이중적인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칭찬은 칭찬을 표현하고 수학 점수에 대한 언급은 차후에 별도로 하되 비난이 아니라 격려를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시험에서 수학 점수가 조금 낮더구나. 실망하지 말고 다시금 도전해 보자!'라고 격려를 한다면, 아이는 혼란도 적을 뿐 아니라 자신의 단점에 대한 열등감도 적게 가지게 되는 것.
칭찬 하나만 보더라도 부모로서 배워야 할 것은 참 많다.
이런 것이 바로 아동심리라고 할 수 있다.
칭찬.
비난보다 많을수록 좋겠지만 바람직한 칭찬법을 사용하지 못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
꼭 이해하시길.....
070 4079 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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