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아버지와 어머니가 있다는 것은 분명한 그 이유가 있다.
특히, 어머니의 존재는 아기가 태어나서 최소한 3년간의 생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이 때 아이는 어머니의 존재를 통해서 애착관계를 형성하고 사람에 대한 그리고 세상에 대한 신뢰감이 생기며, 정서적 그리고 심리적으로는 안정감과 안전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자존감에 대해서도 배우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나는 아동상담에 오시는 어머니의 상담을 나는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어머니 상담 속에서 많은 것을 느낀다.
특히, 아동의 심리적, 정서적, 행동적, 인지적 그리고 관계적 문제들을 들으면서 아이의 생애 초기에 어머니와의 관계 및 양육 환경에 대해서 매우 소상하게 이야기를 듣는다.
이러한 관점을 학문적으로는 대상관계이론이라고 한다.
어쨌든 아이들이 감정조절을 잘 못하거나 우울하거나 폭력적이거나 표현을 잘 못하거나 사람을 잘 믿지 못하거나 자해를 하거나 기타 등등의 다양한 문제행동을 보일 때에는 그 아이의 과거의 삶을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삶을 근거리에서 가장 많이 보고 관찰했을 법한 어머니 상담을 매우 진지하면서도 섬세하게 해야 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관점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어머니 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어머니들을 눈물을 보이신다.
당장 현재의 상황에 대한 죄책감과 두려움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삶을 반추해 보면 상처와 좌절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이러한 삶의 영향으로 자녀들에게 억압적인 훈육이나 양육태도를 가지시고 살아가면서 심리적으로 고통을 받는 어머니도 자주 본다.
그래서 어머니 상담이 더 절실하게 필요한 경우도 자주 본다.
이럴 경우 비용 부담은 사실 많은 가정에서 넘어야 할 과제이다.
아동상담을 위해서 지불하는 비용에 대한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어머니 상담을 위해서 별도의 비용이 발생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어머니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이러한 상황을 방치하게 되면 어머니는 우울감에 빠져서 우울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것은 자녀에게 전이가 되어서 결국 자녀들도 우울증에 빠지는 경우도 잦다.
이에 우리 동행심리치료센터에서는 어머니 심리교실을 연다.
심리학에 대한 기초이론에서부터 아동심리에 대한 이해, 자존감과 자녀대화법, 자녀의 행동읽기 등과 같은 양육에 필요한 기초지식을 배우고, 어머니 자신의 삶에 대한 자기성찰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구성원들은 작은 소그룹으로 이루어지며, 10회기 정도의 수업과 실습을 하게 된다.
집단으로 운영되는 것이기에 개인적 부담도 적고,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어머니들의 모임이기에 공감대 형성과 함께 극복에 대한 서로의 노하우를 교환할 수도 있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래 전화번호로 연락을 주길 바란다.
070 4079 6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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