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직면을 회피하는 사람들

공진수 센터장 2013. 9. 12. 10:36

 

참 바쁜 8월을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하나님 나라로 떠나 보내고,

주변 지인들의 장례 등에 참석하며,

독일 출장을 다녀오고 기타 등등.

그러다 보니 제 블로그에 한동안 거미줄을 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8월을 보내고 맞이한 9월.

아침 저녁으로는 찬바람이 느껴지는 것으로 보아서,

오랫동안 머물 것 같았던 여름도 이제는 자연의 섭리와 순리대로 물러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상담, 상담 그리고 상담.

수많은 사람들을 그 와중에 만나고 또 만납니다.

아동에서부터 성인에게 이르기까지.

그러면서 느끼는 점 하나.

바로 직면이라고 하는 것이죠.

인간은 하루에도 수없이 삶과 죽음에 직면하게 됩니다.

다만,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하지 않으려고 할 뿐.

그런데 심리상담과 심리치료에 나오시는 분들을 보면

상당한 분들은 자신의 삶에 대해서 그리고 자신의 심리에 대해서 직면하기 싫어합니다.

그리고 피해의식 속에서 자신의 어려움에 대한 이유를 주변인과 환경에서 찾고는

비난을 하거나 비판을 하거나 또는 회피를 하는 등 직면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지요.

그러다 보니 삶은 더욱 고달퍼지고

주변에는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들보다는 자신을 피하는 사람들, 무시하는 사람들, 무관심한 사람들이 넘쳐 난다고 주장을 합니다.

그래서 술에 기대기도 하고,

컴퓨터 게임에 의지하기도 하며,

심지어는 사람에게 의존하여 관계 중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결국 본질에는 접근하지 못하고, 잠시 본질을 잊는 것이 문제의 본질적 해결에 접근한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되지요.

직면이라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용기가 필요한 것이 직면입니다.

힘과 능력이 있어서 직면을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가 있어서 직면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도 다양한 심리적 어려움으로 회피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이러한 용기가 홀로 가지기에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070-4079-6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