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심리치료 조기개입에 대하여

공진수 센터장 2013. 7. 26. 20:24

 

자녀들이 산만하거나 과잉행동을 하거나 우울하거나 분노조절을 잘 하지 못하거나 기타 등등의 다양한 심리적 증상을 보이면 부모들은 불안해 한다.

거기에다가 학령기에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들의 성적이라도 떨어진다면 부모들의 불안은 극에 달하고 스트레스 역시 상승하여, 자녀를 억압하거나 자녀의 문제를 오히려 회피를 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주변의 권유나 부모 스스로 용기를 내어서 자녀와 함께 소아청소년 정신과나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아동 및 청소년의 증상에 대해서 진단을 받게 될 경우, 그리고 이러한 진단이 부모가 원하는 결과와 다른 진단을 받을 경우 그 결과에 대해서 부정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더욱 더 안절부절 못하면서 가족의 불안을 높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경우가 발생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은 자녀의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오히려 직면하고 수용하는 자세와 함께 자녀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자 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울러 부모의 자괴감과 자존심의 문제를 극복하고 자녀들의 문제 해결에 조기개입을 하도록 전문가를 찾는 것이 순리이다.

특히, 조기개입은 장기적으로 볼 때 여러 면에서 장점을 가지기에 더욱 그렇다.

다르게 표현하면 치료보다 예방이 비용면에서 더 경제적이며, 장차 발생될 수 있는 다양한 신경증 및 정신증적 위험요소를 조기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도 더욱 그렇다.

 

나는 가끔 정신과에 가 보면 10대 청소년들이 벌써 정신병동에 와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이러한 자녀를 둔 부모들에 대해서도 입원 환자의 입을 통해서 알게 된다.

그런 가운데 알게 되는 것은 바로 조기개입에 대해서 간과하는 가정들이 많다는 것.

물론 본인이든 자녀든 상관없이 누구든지 심리적으로 신경증 혹은 정신증이 있는 것 같을 때 두려움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심리적인 어려움은 회피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요, 억압을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전문가와 함께 치료적 상담이 필요하며, 부모들 역시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녀들을 위해서 적절한 방법으로 도와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방법을 알지 못하고 어떻게 제대로 도와 줄 수 있을까?

 

우리나라 사람처럼 조기유학 혹은 선행학습에 능한 국민도 없을 듯하며, 예방적 차원에서 조기개입하는 것에는 많이 서툰 것 같다.

혹 자녀의 언행과 학습 성취감 그리고 사회성 등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가?

회피하지 말고 무시하지 말고 간과하지 말고 억압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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