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자위하는 아이들

공진수 센터장 2014. 2. 21. 10:16

요즈음 아이들은 빨리 성장하는지 사춘기도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신체적 그리고 생리적 변화eh 빨리 겪게 되지요.

그러한 것 중에는 자위도 포함이 됩니다.

여학생보다는 남학생들에게서 더 많은 자위행위에 대해서 우리 기성세대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사실 이러한 일이 가족 내에서 벌어지면 당사자 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당황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지나친 개입이나 통제를 하면서, 지극히 정상적인 신체적 그리고 생리적 변화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를 못해 주는 경우를 자주 접합니다.

심지어는 성에 대해서 그리고 성에 대한 호기심에 대해서 죄악시하거나 수치심을 주어서, 음성적인 방법으로 성에 대한 지식을 쌓거나 성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무엇인가 큰 잘못을 하는 것인양 느끼게 하여, 왜곡된 성관념을 가지게 만드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부모들도 이러한 시기를 통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자녀들을 대하는 것은, 자녀들의 성관념에 앞서 부모들의 성관념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듯 합니다.

 

부모들도 그들의 선대로부터 성에 대해서 부정적 이미지나 학습을 받았을 경우, 자녀들에게 비슷한 방법으로 성에 대해서 접근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자녀들과 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서 부담스러워하거나 회피하고자 하는 모습도 자주 보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러한 경우에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장 좋은 것은 부모들이 성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에 대해서 부정적으로나 회피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수용적이며 개방적인 모습을 보일 것을 부탁 드립니다.

아이가 자위를 할 경우, 지극히 발달상 정상적인 모습이라고 안심을 시키고, 적절한 성에 대한 지식을 전수해 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가 문화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부담이 된다면, 전문가를 찾아서 조언을 구하거나 전문가와 아동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러한 전문가에는 성 관련 전문가 뿐만 아니라 상담사들로 해당이 됩니다.

 

자위를 하고 숨기기기에 급급한 아동 그리고 청소년들과 그러한 사실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모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회피나 도피가 아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즉, 직면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저희도 성 호기심이 있어서 성추행에 가까운 행동을 한 내담자를 맞이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을 한 내담자와 성에 대해서 그리고 성관념에 대해서 개방적인 대화를 하고 나니,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이자 욕구인 성에 대한 부분은 억압을 통해서 절대로 통제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인지적인 교육과 학습 그리고 훈련을 통해서 건전한 성관념과 성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가르칠 때, 이러한 문제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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