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가족상담]마음을 열고 싶었어도.....

공진수 센터장 2014. 3. 27. 13:44

부모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고 심리상담에 나오는 부모와 자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개별상담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양쪽 모두 서로에 대한 오해와 왜곡된 인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부모의 입장을 들어보니 자녀들이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야기를 해도 부모는 자기 이야기만 하든지 아니면 미리 판단을 해서 야단을 친다고 했습니다.

결국 대화법을 몰라서 벌어지는 넌센스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이 오래 지속되다 보니 이제는 아예 대화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양쪽 모두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니 더욱 더 부모는 부모대로, 자녀는 자녀대로 섭섭함 속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가족의 대화법을 보니, 대화가 잘 안되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1) 서로가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경우

2) 한 쪽은 이야기를 열심히 하는데, 다른 한 쪽은 전혀 집중하지도 않고 경청하지도 않는 경우

3) 아예 서로 아무런 대화를 시도하지도 않는 경우

3가지 경우 모두 대화의 방법으로는 효과가 적거나 거의 없는 방법인 것이죠.

그러다 보니 이야기를 하다가 싸우기도 하고, 이야기를 하다가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의 말에 집중하여 듣고,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서야 상대방의 이야기 뒷편에 숨어진 본질을 조금씩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0여년간 맺혔던 마음의 웅어리를 푸는 광경을 봅니다.

 

혹 자녀가 마음을 열고 싶었는데 그것을 막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자녀의 마음을 알지 못해서 속앓이를 하시는 분은 없으신가요?

가족상담을 통해서 마음의 웅어리를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www.동행심리치료센터.kr

070 4079 6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