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심리칼럼]불안 (1) - 범불안장애

공진수 센터장 2014. 8. 7. 10:29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아동심리상담사/놀이치료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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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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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에 집단상담을 가 보거나 저희 심리치료센터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내담자는, 바로 불안 혹은 불안장애로 고생하는 분들입니다. 사실 우리가 살아가는데에 불안이라는 것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불안 혹은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위험에서부터 벗어나거나, 미리 생길지도 모를 파국을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안이 병적으로 될 때에는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불안에 대해서 프로이드는 3가지의 불안을 이야기합니다. 첫째, 현실 불안이라고 해서 객관적 불안이라고도 하며, 실제의 위험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적 체험을 말합니다. 둘째, 도덕적 불안이라고 해서 일종의 양심에 의해 느끼게 되는 불안을 말합니다. 무엇인가 잘못을 했을 때 느끼는 불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셋째, 신경증적 불안이라고 해서 본능적 충동을 잘 통제하지 못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에 대해서 위협을 느끼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적인 불안은 세 번째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안은 부정적인 결과가 예상되거나 자신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일이 발생될 때 잘 일어나는데, 초조함, 근심, 걱정, 우려 등의 부정적인 정서를 함께 동반하기도 합니다. 불안이 과도하게 작용하여 위험상태에 아님에도 불구하고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또한 병적인 불안이라고 하며, 이러한 병적인 불안이 심리적 고통을 주거나 현실적인 적응에 방해를 놓을 때 우리는 불안장애라고 부릅니다.

 

모어라는 학자는 불안장애의 원인으로 불안의 학습과 회피행동의 학습이라는 2요인설을 주장했는데요, 이러한 불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회피행동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라흐만이란 학자는 노출 및 반응방지기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내담자들 중에는 범불안장애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으신데요, 일반화된 불안장애라고도 불리는 범불안장애에 시달리시는 분들은, 평소 불안감과 초조감을 잘 느끼며, 항상 과민하고 긴장된 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러다 보니 주의집중을 하기 어렵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며, 지속되는 긴강으로 인하여 두통, 근육통, 소화불량 등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무능력 혹은 무기력, 미래에 대한 불안감, 경제적 문제 및 대인관계 등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분들을 심리상담 해 보면, 완벽주의 성향이나 비판주의 성향, 자신감이나 인내심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불안과 걱정을 많이 하시는 특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혹시(만일)... 하면 어떡하지?' 등과 같은 내면적 질문을 계속하고,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서 파국적인 상황을 예상하는 파국화 과정을 계속 반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단순하게 넘어가거나 쉽게 넘어갈 부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다시금 파국화적인 답변을 주고 받는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불안장애는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에 대한 근원과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심리상담을 통해서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