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칼럼

[상담칼럼]남을 의식하는 사람들

공진수 센터장 2015. 2. 6. 17:02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아동교육아카데미 놀이심리상담사 지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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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내담자가 심리상담에 나왔는데요, 그의 불편함을 들어보니 다음과 같은 것이었죠.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내담자에 대해서 과도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막상 심리상담을 진행해 보니, 이러한 내담자의 불편함은 내담자가 과도하게 타인을 의식하는 것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남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답니다. 다른 사람들은 관심도 없는데, 이것을 오해하고 곡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삶이 자유롭지 못하고 불편하기 그지 없답니다.


남을 배려하는 것과 남을 의식하는 것은 여러모로 다릅니다. 그런데 배려와 의식의 차이를 잘 모르거나 의식하는 것을 배려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따라서 남을 의식하는 분들의 경우, 주도적이고 자율적인 모습은 많이 보이지 않지요. 남을 의식하다 보니 주체성 있는 언행보다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낄까에 대해서 과민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위축되기도 하고,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하지요. 


이런 분들의 경우 위에서 적은 것처럼 배려와 의식의 차이를 모르거나 자라면서 '잘해야 한다' 혹은 '사랑 받아야 한다'는 등의 강박적 사고가 마음 속에 자리 잡으면서, 남을 과민하게 의식하는 경우가 발생이 됩니다. 그래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사랑을 받지 못할 것 같으면, 불안하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합니다. 어떨 때는 화가 나기도 해서 다른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지요.


의외로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 관심이 없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게 되지요. 특히 자신이 남을 많이 의식하는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들도 그렇겠지 하는 과일반화가 강화됩니다. 즉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자신의 감정처럼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을 하지요. 그런데 그렇지 않은 것이 우리의 인간사회입니다.


따라서 과도하게 남을 의식하고 그것으로 인하여 사회생활과 인간관계가 어려운 분들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볼 필요가 있답니다. 이것이 자존감의 문제인지, 정체성의 문제인지, 심리적 혹은 정서적 문제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부모가 타인을 과민하게 의식하게 되면, 자녀들도 이러한 것의 영향을 받게 된답니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도 원인찾기는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지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