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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시대를 관계론의 시대라고 합니다.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관계가 허물어지면 힘들어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입니다. 외로움과 고독감 그리고 소외감 등이 사람들을 괴롭히지요. 그러다 보니 젊은이들 중에는 이성을 사귀기가 너무 어렵다면서 상담에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원하지만 그래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지만 인연이 쉽게 생기지 않고 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죠.
이런 사람들은 열등감이 높고 자기비하적 성향을 가집니다. 그동안의 좌절감과 관계 형성 실패로 인해서 가지게 되는 반응을 보이는 것이죠. 그러다 보니 더욱 더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다가오는 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혹시 이번에도 상실감을 경험하는 것을 아닐까? 좌절감을 경험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마음에 조심을 하다 못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지요. 그리고 이러한 것이 바로 관계 단절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악순환에 빠졌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악순환의 딜레마에 몇 번 빠지고 나면, 다양한 부정적 감정들이 요동을 칩니다. 다정하게 걸어가는 남녀를 보면 질투심이 나고 시기심이 납니다. 요즈음처럼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라도 올 경우에는 외로움과 고독감이 밀려오기도 하지요. 삶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감은 점점 사라지고, 이러다가 솔로로 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지요? 어떤 사람을 원하시나요? 여기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대답을 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떤 분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에 대해서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저 예쁜 사람, 멋 있는 사람, 돈 있는 사람 등등 불명료한 이야기만 늘어 놓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한 가지 함정이 더 있는데, 과연 자신이 원하는 사람이 있다고 할 때 그 사람이 자신을 원할까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더라는 것이죠.
실제로 제 주변에 어떤 청년은 배우자를 구하면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내세우더군요. 명문대 출신이어야 하고, 경제적으로 부유해야 하며, 피아노 정도는 잘 쳐야 하고, 요리도 잘해야 한다. 그리고 외모도 빠지지 않아야 하고 기타 등등..... 그래서 한번은 이런 이야기를 했지요. 그런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이 당신을 좋아할지는 미지수라고 했지요.
어떤 사람을 원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당신이 어떤 사람이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관계라는 것은 유유상종의 법칙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방적으로만 관계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이런 점에서 타인을 핑계 삼을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동안 여러번의 이성 만남이 있었다면 그리고 그 과정에서 씁쓸한 헤어짐이 있었다면, 이러한 과정을 다시금 분석해 보고 복기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딘가에는 짝이 있겠지 하면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을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동일한 좌절감, 동일한 실패를 맛볼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상대방에 대한 나름대로의 조건이 조금 더 명료화 되고 현실화가 될 때, 우리는 관계 속에서 환상과 상상이 아닌 인격적인 만남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남녀들이 환상과 상상으로 관계를 맺고 결혼을 하여서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낭만과 환상 그리고 상상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인격적이라고 하는 것을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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