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심여심

[남심여심]맞으면서도 헤어지지 않는다!

공진수 센터장 2015. 7. 14. 17:54



- 공진수 센터장 소개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놀이심리상담사 지도교수 

부부심리상담사

가정폭력 전문상담원

학교폭력 예방상담사

음악심리상담전문가

미술심리상담사

에니어그램 상담사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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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문의 & 강의의뢰 : 070 4079 6875 / 070 4098 6875


데이트 폭력 혹은 이별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막상 파트너와 헤어지지 못하는 남녀들이 많이 있다. 여러분 중에는 '설마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 하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중에는 이런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심지어 폭력을 당하면서도 자신이 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잘 인지하는 못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아마도 폭력의 피해자라는 낙인이 두려웠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동안 사귄 사람과 헤어지거나 배신하는(?) 모습에 대해서 두려워 하는 마음 때문에도, 이러한 사실을 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었죠.


그러다 보니 데이트 폭력과 이별 폭력에 시달리다가 마지못해 동거를 하거나 결혼을 하는 남녀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동거나 결혼 이후에 이어지면서,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우리가 사람을 만나고 사귀는 것에는 잇점도 많지만, 감수해야 할 위험도 많이 있습니다. 즉 사람은 겪어보고 살아보아야 알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믿어 주어야 하고 품어 주어야 하는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고 사귀는 과정 속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행위와 함께 그들의 신념을 알게 될 때, 우리는 좀 더 민감하게 사람을 보고 느끼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데이트 폭력이나 이별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각종 폭력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폭력을 일종의 애정표현이라고 왜곡된 신념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과거에 폭력의 피해자가 되었던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또한 자존감이 낮거나 성인애착에 어려움에 있는 분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심리상담나 심리치료 등을 통해서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 치유가 필요하신 분들입니다. 막연히 이해해 주고 용서해 준다고 해서, 그들의 신념이나 행위가 변화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폭력이라는 것은, 중독성과 함께 더욱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폭력을 행사한 사람은 점점 더 강한 자극에 몰입하게 되는 경우가 있답니다.


아울러 데이트 폭력이나 이별 폭력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관계 정리에 있어서 단호해야 합니다. 우유부단한 자세와 태도는 오히려 상대방에게 오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또한 데이트 폭력이나 이별 폭력에 시달린 피해자들도 심리상담이나 심리치료가 필요합니다. 이것은 치료적 차원도 있지만 예방적 차원에서도 필요합니다. 폭력의 피해자들은 불안이나 우울 뿐만 아니라, 화와 분노 등으로 심리적 그리고 정서적 어려움을 겪으며, 자존감 하락과 함께 대인관계에 대한 자신감 하락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폭력을 당하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성향에는, 버림받고 싶지 않은 의존적 자세와 데이트 폭력이나 이별 폭력 후 대인 기피 등의 회피적 태도 등은 대인관계 형성에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따라서 데이트 폭력이나 이별 폭력으로 시달림을 당하셨다면, 반드시 심리상담과 심리치료를 받으실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