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연구]외도치료 - 변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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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치료와 외도상담에서 추구하는 목표는 변화이다. 이는 행위 배우자 뿐만 아니라 피해 배우자에게도 해당이 된다. 그러나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을 함에도 불구하고 변화하지 않는 부부들을 보면 아래와 같은 이유가 있다.

1) 말로는 변화, 행동으로는 무변화

배우자 외도를 겪는 부부들은 말로는 변화를 외친다.

감정조절이 안 되는 분들은 감정조절에 대해서, 외도행위나 이성관계가 복잡한 분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한 변화를 외친다.

그러나 그것이 말 뿐인 구호가 많다.

앞으로 잘 하겠다는 것도, 앞으로는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것도 말 뿐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배우자 외도를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되는 경우도 잦다.

말로만 사과하고 말로만 반성하니, 삶의 변화는 없는 것이다.

그러니 말로만 변화를 한다고 외칠 것이 아니라, 행동의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그

리고 행동으로 자신의 변화를 체험하고, 자신의 변화를 타인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말로는 변화, 행동으로는 무변화를 보여는 것이 된다.

2) 생각으로는 변화, 태도로는 무변화

앞의 경우와 비슷한 경우로, 생각으로는 변화, 태도로는 무변화인 경우이다.

사람들은 생각이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생각의 변화가 모든 것의 변화로 이어진다면, 나는 벌써 달나라를 수십번도 더 갖다 왔을 것이고, 에베레스트 산을 수십번 올랐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것은, 기회가 없었다기 보다는 실제로 도전하는 태도를 가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니 행위 배우자이든 피해 배우자이든 변화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변하겠다는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변하고자 노력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배우자 외도는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지만, 결과적으로 배우자 외도를 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으며, 배우자 외도 이후에 감정조절이나 인지적 상황판단 등에서 혼란을 겪는 피해 배우자들도, 더욱 더 난폭해지거나 극단적인 사고에서 벗어날 수 없다.

3) 배우자는 변화, 자신은 무변화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을 하다보면, 자신의 모습은 보지 않고, 배우자의 모습만을 보고 와서 고소나 고발을 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는 부부들이 많다.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배우자만 변하면, 자신은 낳을 것 같다고 하거나 아프지 않을 것 같다고 호소한다.

그러나 상담치료의 목적은 타인을 변화시키기에 앞서서 자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이다.

그것은 당신이 잘못해서나 나쁘거나 틀려서가 아니라, 당신의 자아를 위해서이다.

건강한 자아를 가지기 위해서이다.

배우자 외도로 인하여 행위 배우자나 피해 배우자는 자아가 기능장애에 빠졌거나 상처를 입었다.

그러니 일단 건강한 자아부터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이지 않겠는가?

배우자의 자아도 걱정은 되겠으나 당신의 자아부터 건강해야 배우자를 도울 수 있지 않겠는가?

혹 여러분의 부부가 배우자 외도로 인한 아픔과 고통 그리고 상처를 가지고 있다면, 즉시 치료상담과 상담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외도치료와 외도상담에서 그 목표점은 변화이어야 한다. 이는 배우자 외도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재발을 막고 예방을 하는 차원에서 더욱 그렇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는 위에 적은 것과 같이 말로만, 생각으로만 혹은 배우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태도로 그리고 자신이 변화는 것을 체험해야 한다. 이 점을 꼭 기억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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