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부부연구]외도 후 - 모든 부부가 파국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공진수 센터장 2016. 6. 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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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외도를 했다는 것은 분명 배우자에 대한 신뢰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부부들이 배우자 외도 후 파국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배우자 외도 인지 후 처음에는 이혼을 하겠다는 부부들도, 시간이 지나고 상담치료를 받으면서 점차 이성을 찾게 되면, 이혼이라는 파국보다는 동거라는 합리적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된다. 실제로 나의 상담사례 중에는 배우자 외도 후 이혼한 사례보다는 계속해서 동거하는 부부들이 더 많다. 그러니 실제로 상담치료를 받지 않은 부부들 중에는 상당수가 계속 동거할 것으로 추정을 한다.


그러나 많은 행위 배우자 그리고 피해 배우자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배우자 외도가 벌어지면, 이혼만이 답이라고 한다. 그리고 홧김에 이혼을 외치고, 감정적으로 별거를 하거나 이혼을 하게 된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행위 배우자를 떠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인양 터널시야에 빠진 피해 배우자들을 보면, 그들의 앞날이 매우 염려되고 걱정이 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배우자 외도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편향적이거나 왜곡된 시선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 이와 같은 극단적인 사고와 행동을 한다. 왜냐하면 배우자 외도는 이혼의 충분조건이라고 생각하고, 배우자 외도를 한 행위 배우자와 어떻게 계속해서 살 수 있느냐고 말하기도 한다.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단편적이지 않기 때문에, 역발상을 해 보면 답은 전혀 다르게 나올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않으려고 하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니 이해가 되지도 않는다.


배우자 외도가 벌어졌다는 것은 부부 사이에 정서적 그리고 심리적으로 무엇인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이 누적이 되다가 발생되는 것이 바로 배우자 외도이다. 만약 배우자 외도의 원인이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행위 배우자는 성중독적 증상을 가지고 있거나 행위 배우자의 개인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지만, 상담치료 현장에서 만나 본 많은 행위 배우자들 그리고 피해 배우자들을 보면, 배우자 외도의 원인이 어느 한 사람의 문제라기 보다는 부부의 문제였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그러니 이혼을 위해서 배우자 외도를 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동안 부부의 삶을 다시금 반추하고 변화하며 치료하면서 동거의 삶을 사는 것이 이혼을 하는 삶보다는 더 유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피해 배우자들은 이혼만을 생각하고 이혼만이 답인양 도망가는 전략을 펼치려고 한다. 심지어 망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은 치료하려고 노력도 하지 않고 말이다.


상당수의 이혼 남녀들을 만나보면, 이혼에 대해서 매우 우울하게 생각하거나 후회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 욱하는 마음에 이혼한 것이 후회스럽고, 아무런 대책없이 이혼한 것이 아쉽다고 한다. 비록 배우자가 외도 행위를 했지만 좀 더 감정을 조절하고 차분하며 이성적인 상태에서 이혼에 대해서 선택과 결정할 것을... 하고 하소연하는 경우도 많다.


다시금 적지만 배우자가 외도 행위를 했다고 해서 모든 부부는 이혼이라는 파국을 맞이하지 않는다. 오히려 비가 온 후에 땅이 굳듯이 더 정감있게 살아가는 부부도 많다. 이를 위한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땅을 굳게 하기 위해서는 햇살이 필요하듯이, 적어도 부부의 정서적 그리고 심리적 회복을 위한 그리고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기 위한 상담치료 등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


오늘도 이 글을 검색해서 읽어보는 수많은 배우자 외도의 행위자 그리고 피해자들이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상황에서 이혼보다는 동거를 선택한다면, 부디 상담치료 등의 과정을 밟기 바란다. 시간이 지나면 기억은 흐릿해지지만, 마음의 아픔과 상처는 더욱 깊어진다는 것이 내가 상담치료의 현장에서 느끼는 소회이다. 이런 관점에서 1개월 묵히고 나온 부부와 1년을 묵히고 나온 부부의 상담치료 예후는 너무나 다르다.


시간이 약이 될 수도 있지만, 시간이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우리의 인생사이다. 특히 사람들은 좋았던 기억보다는 힘들었던 기억을 더 많이 그리고 더 자주 생각하고 반추하는 특징이 있다. 특히 배우자 외도는 대표적인 반추행위를 하는 사건이다. 그러니 시간을 기대하기에 앞서서 치료를 받는 용기와 노력을 보이라. 만약 이혼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치료는 반드시 필요하다. 왜냐하면 아픔과 상처는 환경이 바뀐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치료를 통해서 극복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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