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부부연구]외도 후 - 피해 배우자들이 해야 할 일은?

공진수 센터장 2016. 7. 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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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 인지 후 피해 배우자들이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일은 치료를 받는 일이다. 그것은 비유로 들자면, 대형 교통사고 후 시시비비를 따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전에 빨리 병원으로 후송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과 비슷하다.


그러나 많은 피해 배우자들이 이렇게 하지 않는다. 잠시 혹은 한동안 멍하다가 정신이 들면, 그 때부터 행위 배우자와 끝없는 전쟁을 시작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행위 배우자와 주변에서 들은 정보를 가지고서, 머리 속에서 각종 그림을 그리거나 상상을 하면서 자신을 괴롭힌다. 급성 스트레스 장애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빠지는 것이다.


일상은 허물어지고 수면장애와 체중 감소, 우울과 불안 그리고 분노가 함께 하면서 점점 괴물이 되어 간다. 몸과 마음은 망신창이가 되어 간다.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으로 가거나 병원으로 후송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하루 하루가 지날 때마다 고통과 괴로움이 점점 증가하게 된다.


이성을 잃었으니 행위 배우자를 괴롭히고 공격하는 것은 나날이 반복되고, 행위 배우자의 원가족이나 자신의 원가족에게 배우자 외도 사실을 알려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문제는 원가족들이 어느 쪽 입장에 서느냐에 따라서 편가르기가 될 뿐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감정이 폭발하고 감정적으로 변해 버려서 실타래를 점점 꼬여가게 된다. 부부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부가 해결하겠다고 나서니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복잡하게 된다.


연애시절, 결혼과정, 결혼 후 다양한 문제를 한꺼번에 쏟아내며, 공격과 방어를 주고 받기 시작한다. 끝없는 논쟁, 끊업는 싸움과 다툼이 벌어진다. 여기에 술에 빠지거나 폭력에 빠지게 되면, 2차 3차의 피해가 발생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방을 죽일 듯한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고, 자해나 자살 등을 시도하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되는 행위를 하기도 한다.


오프라인에서만 그러는 것은 아니다. 온라인에서도 수없는 문자를 발송하면서 행위 배우자의 일상도 허물어지게 하고, 서로 자극을 받고 자극을 주면서 아픈 상처가 낳을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을 허락하지 않는다. 점점 심신은 지쳐가고 남은 생각은 이혼만이 답이라는 도피전략, 회피전략에 빠지기도 한다. 준비도 되지 않은 이혼을 시도하고, 감정적으로 내뱉은 이혼이란 말 때문에 자존심 지키자고 이혼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러니 이혼 후에는 산 너머 산이 기다리고 있다.


배우자 외도가 그동안의 삶을 파괴한 것을 분명한데, 더욱 더 파괴적인 행위를 하면서 결국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돌아왔다고 해도 장애가 있는 삶, 상처만 가득한 삶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장애와 상처를 보면서 다시금 부부는 불행한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러한 것이 누적이 되면 다시금 배우자 외도가 벌어지기도 한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를 인지했다면,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행위 배우자의 외도 행위에 대해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형 교통사고보다 더 심한 대형사고와 직면한 피해 배우자는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단은 심신이 살아 있어야 차후에라도 배우자 외도를 따질 수 있고, 감정이 아니라 이성으로 배우자 외도를 복기해 보아야 동일한 일을 겪지 않거나 이미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상처가 도져서 더 이상 손을 쓸 기회를 가질 수가 없을 수도 있다.


나는 이 칼럼 코너를 통해서 매번 강조하고 반복적으로 주장을 했다. 피해 배우자는 즉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 그리고 여기에는 행위 배우자가 함께 해야 효과가 좋다는 것. 그러나 나의 칼럼을 읽고 전화를 하는 피해 배우자들 중에는 나의 칼럼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비효율적인 자신의 방법만을 고수하는 피해 배우자들도 자주 경험한다. 별거와 이혼만이 답인양, 비난과 비판 그리고 위협과 협박만이 답인양 주장하는 피해 배우자들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저러다가 극단적인 선택이라도 하면 안되는데 하는 마음에, 설득도 하고 설명도 하지만, 결국 자신의 뜻대로 하다가 나중에 심신이 망신창이가 되어서 다시금 연락을 주는 피해 배우자들을 보면, 뒤늦었지만 외부로 도움을 요청한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동안 지체되고 지연된 시간만큼 치료의 시간도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되었다면, 가장 먼저해야 할 것은 치료를 받는 것 혹은 전문가와 상담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아는 지식으로 그리고 자신의 논리대로만 문제에 접근했을 경우, 오류가 없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 오류의 후유증과 부작용을 겪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힘이 센 사람이 아니라, 잘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사람과 잘 모르면서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부디 치료부터 받는 과정 속에서 배우자 외도를 이성적으로 바라보면서 문제해결중심, 관계회복중심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피해 배우자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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