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상담칼럼

[이혼연구]선생님, 저 이혼하고 싶어요!

공진수 센터장 2016. 8. 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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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갈등이 심해서 찾아오는 부부들에게 나는 되도록이면 이혼을 하지 말라고 하는 상담사이다. 여기에는 나름대로 상담철학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서로 고치고 살 수 있는 경우까지도 이혼으로 끝내려고 하는 경우를 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나는 결혼보다 더 어려운 것이 이혼이라고 생각을 한다. 결혼 이후의 삶도 부부가 하기 나름이지만, 이혼 이후의 삶은 바로 당신 스스로가 홀로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결혼생활 못지 않은 도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도 없이 대책도 없이 이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용기가 많은 것인지 아니면 자존심이 강한 것인지 혼동이 될 때가 많다.


이혼이란 분리의 아픔을 겪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 분리의 아픔을 겪었다. 그래서 원초적으로 분리에 대한 불안이 있다. 이를 분리불안이라고 한다. 이 분리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결혼을 했다. 그런데 다시금 분리불안의 상태로 퇴행을 한다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다시금 분리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 재혼을 하거나 사실혼을 한다. 그리고 전혼관계에서 결핍되었던 것을 재혼이나 사실혼 안에서 채우려고 노력한다. 전혼관계의 문제를 재혼과 사실혼 안으로 가지고 오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재혼 후 다시금 이혼을 하는 경우를 보면, 재혼관계나 사실혼 관계 안에서의 문제라기 보다는 전혼관계의 문제가 문제화 되는 경우를 자주 본다.


그러니 이혼이라는 것은 그냥 헤어지는 것으로 끝나는 과정이 아니다. 물리적, 공간적, 법적으로는 분리되면 그만일 것 같지만, 정서적인 부분에서는 분리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시간이 아쉬울 때도 있고, 지난 시간이 그리울 때도 있다. 지난 시간이 야속하기도 하고, 지난 시간에 대해서 분노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러한 정서적 이혼이 되지 않으면, 당신은 이혼 후 더 많은 스트레스 그리고 고통과 싸워야 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혼을 하더라도 이혼상담을 받고 이혼을 하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이혼소송 중에 배우자와의 밀당 때문에 이러한 것을 간과한다. 그리고 협의이혼이든 법적 이혼이든 이혼 과정에서 망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이혼이라는 분리의 과정을 겪는다. 그래서 이혼 후에는 자괴감과 자존감 하락을 맛보고, 배우자 뿐만 아니라 자신을 미워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이혼이라는 것은 말처럼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닐 수 있다. 오히려 이혼이라는 족쇄가 당신을 억매이게 할 수도 있다.


가끔씩 걸려오는 전화상담에서 "선생님, 저 이혼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면 나는 강조한다. 이혼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이런 결정을 하였는지 말이다. 배우자가 밉고 배우자가 싫다고 해서 이혼을 하는 사람들은 이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아니 이혼 이후의 삶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용기나 만용을 부리거나 자존심으로 이혼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혼을 하더라도 준비하고 하라. 준비없는 이혼은 이혼 이후부터 쫓기는 삶이 된다. 이왕 인생을 살아가는데 굳이 쫓겨 다닐 필요가 있을까? 같은 돈을 내고 비행기를 이용하는데 객실에 있지 않고 비행기 날개를 잡고 간다고 해 보라! 이혼 이후의 삶이 모두 불행한 것은 아닐지 모르나 상당수의 이혼 후의 삶은 방금 앞에서 적은 것처럼 비행기 날개를 잡고 가는 삶인 경우를 자주 본다. 부디 이혼하기에 앞서서 많은 생각을 하겠지만 적어도 전문가와 상담 한 번 정도는 해 보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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