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외도 후 - 피해 배우자의 실수 줄이기

공진수 센터장 2016. 9. 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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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외도를 인지한 피해 배우자의 경우, 이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에 대해서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나 원가족들에게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리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것이 피해 배우자들이 행하는 실수라는 것을 아는가?


배우자 외도를 인지하였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부분의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피해 배우자나 행위 배우자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만 구분해도, 차후에 외도상담치료의 효과는 좋아지게 된다. 그러나 많은 피해 배우자 혹은 행위 배우자들은 자신을 방어하고 폭언과 폭력 그리고 비난 등을 하면서 2차적인 상처를 받게 된다.


특히 피해 배우자는 배우자 외도로 인한 분노와 불안 등으로 인하여, 앞뒤좌우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이런 저런 실수를 하면서 꼬인 실타래를 더욱 꼬이게 만들기도 한다. 여기에 대해서 행위 배우자는 피해 배우자의 인사불성적인 언행에 대해서 당황을 하면서 해서는 안될 말과 행동을 보여주기도 한다.


결국 이러한 것들이 누적이 되면서 외도상담치료를 할 경우, 배우자 외도 인지 후 벌어진 상황 때문에도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거나 배우자 외도로 인한 상처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 벌어진 상처를 치료하느냐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럼 피해 배우자들이 벌이는 실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1) 외도사실을 원가족과 친척, 지인과 친구 등에게 알리기

2) 행위 배우자를 비난하고 집에서 몰아내기

3) 외도 파트너를 대면하기 및 폭력 행사하기

4) 외도내용에 대해서 반복적으로 물어보고 정보 수집하기

5) 이혼이나 파국을 들먹이며 위협과 협박하기

6) 감정조절을 못하고 폭언과 폭력 행사하기

7) 행위 배우자의 직장 생활을 방해하기

8) 술 등을 먹고서 주사 부리기

9) 행위 배우자를 통제, 검열, 억압하기

10) 수면방해, 자살생각 및 자살시도 등등

11) 반복적인 의심과 의구심으로 판단하기

12) 전문가의 치료 거부하기

13) 감정을 억압하였다고 폭발하기

14) 침묵하기 등으로 상대방을 자극하기


이 외에도 많은 부분이 있겠지만, 주로 피해 배우자들이 실수하는 것들은 위에 적은 것들이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욕구가 있거나 욕구불만이 있을 경우, 전문가와 상담을 하거나 상의를 해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행위 배우자를 닥달한다는 것은 분풀이나 복수를 하기에는 필요할지 모르나, 부부의 관계개선과 외도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외도상담치료에는 더더욱 해가 되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피해 배우자는 행위 배우자를 잘 설득하여 외도상담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배우자 외도라는 것은 참으면 괜찮아지거나 잊으면 없어지는 현상이 아니다. 오히려 배우자 외도가 있었다는 것은,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과 부부 각자에게 문제가 있어서 그것들이 종합되어 벌어지는 현상이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와 직면한 부부가 당신이라면, 꼭 전문가와 함께 상담치료 받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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