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상담칼럼

[이혼연구]이혼만 생각하는 부부

공진수 센터장 2016. 11. 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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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이혼도 하고 싶어하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이혼의 위기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부부와 그렇지 못한 부부가 있을 뿐. 그런데 부부상담을 하면서 그리고 이혼상담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부부들 중에는 이혼을 생각하는 순간부터 다른 것은 전혀 혹은 거의 생각하지 않는 부부들이 많다는 것이다.


부부가 이혼을 생각하게 하는 요인은 다양하다. 외도, 폭력, 중독, 거짓말, 경제적인 것, 시댁 혹은 처가와의 갈등, 자녀 양육과 훈육 문제, 성격문제, 성적문제, 의사소통문제 등등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요인들이 있다. 이러한 문제들이 처음에는 작게 그리고 가끔씩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 누적이 되고 해결하기에 버거워지면, 많은 부부들은 이혼을 생각하게 되고, 이혼이란 단어를 서슴치 않고 꺼내게 된다.


그리고 가끔은 이성적인 판단과 선택이 아닌 감정적인 판단과 선택으로 이혼을 결정하기도 한다. 자존심 때문에 이혼을 결정하기도 한다. 원가족의 개입으로 이혼을 결정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선택과 결정을 마치게 되면, 앞뒤 좌우 위 아래를 헤아리지 않고 오직 이혼만을 생각한다. 이혼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그 때가서 생각한다면서, 오직 이혼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만을 찾으면서 합리화하고 정당화하기에 바쁘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혼보다 이혼 이후의 삶이라는 것을 아는가? 이혼을 통해서 문제로부터 도망과 도피는 가능할 수 있으나, 이혼 이후의 삶은 도망도 도피도 불가능하다. 만족스럽든 아니든 관계없이 이혼 이후에도 삶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일단 무관심하고 무시하는 전략을 취한다. 당장 꼴보기 싫은 배우자로부터 분리하는 것에 몰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이루어진 이혼은, 처음에는 행복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미리 예측하지 못하고 미리 준비하지 못한 이혼 후의 삶 때문에, 스트레스와 고통 그리고 아픔을 겪는 이혼남녀들은 우리 주변에 참 많다. 다만 그러한 것을 내색하지 않거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할 뿐. 그러다 적당한 기회와 인연이 있으면 재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이혼의 아픔과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재혼을 했을 경우, 전혼관계의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불행한 재혼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혼관계 속에서 미해결된 문제를 재혼관계 속에서 해결하려고 하다가 부작용이 생기기도 하고, 재혼부부 사이에서 갈등이 생겨서 다시금 이혼을 하는 경우도 많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파트너의 문제이기에 앞서서 삶의 방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생기는 당연한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이혼에 직면하고, 이혼을 하면서도 그 속에서 깨달음도 얻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니 동일한 삶의 패턴으로 파트너만 바뀔 뿐 문제는 다시금 재발되는 것이다.


혹 당신의 부부가 이혼 앞에 서 있는가? 아니면 이미 이혼을 하였는가? 그런데 왠지 불안하고 왠지 두려운가? 그렇다면 이혼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거나 이혼 후라도 심리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것이 해결되지 않고 극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혼을 선택할 경우, 우리는 전혼관계의 아픔과 상처를 다시금 겪을 수 있다.


실제로 재혼가정들의 상담을 해 보면, 새로운 배우자가 전혼관계의 배우자와 너무 비슷해서 짜증과 화 그리고 분노가 일어나고 갈등과 후회가 생긴다고 고백하는 가정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렇다. 우리가 어떠한 일을 겪고 그 속에서 교훈을 얻고 깨달음을 얻지 않은다면, 아픈 일을 다시금 겪게 되고 고통스러운 일을 다시금 맛보게 된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라는 존재이다.


결혼할 자유가 있듯이, 이혼할 자유도 있다. 그러나 이혼은 결혼 못지않게 신중해야 한다. 이혼 이후에 삶에 풍요로워지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결혼생활을 사물로 비유한다면, 그래서 결혼생활을 버릴 수 없다면 고쳐써야 하지 않을까?


이혼만 생각하다가 이혼보다 더 소중한 당신의 삶과 인생을 잃을 수 있다. 결혼이 신중하듯이 이혼도 신중해야 한다. 홧김에 이혼하거나 감정 때문에 이혼을 한다면 과연 지혜로운 판단이며 선택과 결정일까? 여기에 대한 확신과 답이 없다면, 혹 당신의 부부가 이혼의 위기 앞에 서 있을지라도 타이밍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혼의 위기 앞에서 부부가 분리하는 것이 진리는 아니라고 본다. 혹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부부의 삶이 변하고, 부부의 관점이 변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데, 이혼만을 생각하고 이혼만이 답이라고 행동을 한다면,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디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다면, 그 해결책을 찾길 바란다. 그리고 이러한 것이 부부 사이에서 해결할 수 없다면, 전문가를 찾아서라도 문제해결능력을 배우고 익히는 기회를 가지라. 관계란 버리기는 쉽지만 새롭게 만들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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