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상담칼럼

[외도연구]배우자 외도에 취약한 사람들 (3)

공진수 센터장 2016. 11. 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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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상담과 외도치료를 하면서 느끼게 된 것은, 이런 사람들이 배우자 외도에 취약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다. 모든 남녀들은 배우자 외도에 취약하다. 그렇다고 모든 남녀가 배우자 외도를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들이 배우자 외도에 취약한지를 안다면 그래서 미리 예방이 가능하다면 하는 생각에 칼럼을 연재해 보도록 한다.


배우자 외도의 행위 배우자들을 만나보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관계없이 우울감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것은 배우자 외도 발각 후에 우울감이 높아졌는지 아니면 배우자 외도 전에도 우울감이 높았는지에 대해서 분명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위 배우자들을 심리상담을 해 보면 배우자 외도 이전부터 우울감이 높았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높은 우울감은 개인적인 기질, 원가족 안에서 학습된 부분 그리고 부부 사이에서 메말라 버린 정서 때문에 우울감이 생기거나 강화되는 등의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된다. 그리고 이러한 우울감을 배우자 외도를 통해서 잊거나 대치하려는 모습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 후 행위 배우자는 우울감 혹은 우울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


그런데 많은 부부들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간과하는 경향이 높다. 평소에도 있는 우울감을 간과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너무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들은 정작 옆에 있는 사람들의 고민과 아픔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이다. 갑자기 우울해지면 금방 알 수 있지만, 1년 2년 살아오면서 야금 야금 우울감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배우자의 우울감이 높아지고 강화되는 것을 잘 인지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간과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배우자 외도 후 행위 배우자들은 피해 배우자 못지않게 우울감 치료 혹은 우울증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것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반복적인 외도에 빠지거나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서 술에 의존하거나 일상이 허물어지는 등의 삶을 살 수 있다. 그런데 막상 행위 배우자들은 치료에 소극적이고, 피해 배우자 때문에 치료를 하고 싶다는 말을 못하는 경우도 잦다. 그러다 보니 근본적인 치료와 해결 없이 배우자 외도만을 중단시키고자 애를 쓰는 부부들도 많이 본다.


그리고 그 와중에 하루도 쉬지 않고 부부싸움과 부부갈등을 보일 경우, 행위 배우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갈지자 행보를 하면서 피해 배우자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너 때문에 외도를 했다..."고 말을 하면서, 추가적인 상처를 주는 부부들도 많이 보았다. 그러니 행위 배우자이든 피해 배우자이든 우울감과 우울증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는 이미 지나간 사건에 대한 수습이자, 혹시 추가적으로 발생될 수도 있는 사건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혹 당신이 평소에 우울감에 취약한 사람인가? 그리고 이러한 우울감을 부적절한 관계 속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는가? 아니면 현재 배우자 외도 속에 있는가? 바라기는 숨기지 말고 치료를 받는 노력과 외도관계를 정리하는 용기를 내길 바란다. 가끔은 행위 배우자 중에는 피해 배우자 모르게 혼자만의 치료를 문의해 오는 경우도 많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외도관계를 정리하고 자신과 피해 배우자의 상처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특히 중년 이후에 오는 우울감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관계없이 생긴다. 여성들만 갱년기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도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가장 많이 보이는 모습은 바로 우울감, 무기력감, 무가치함 등등이다. 혹 당신의 배우자가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가? 가만히 두면 해결되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담치료 등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야 할 신호를 본 것이다. 이를 묵과하거나 간과하지 않기를 바란다.


부디 참고하시길.....